[장르소설 리뷰] 방송국 놈 - 쿤빠 [2.0]
영화판에서 굴러먹다 굶어 죽게 생겼다.
놀던 가락이 있으니 이 바닥은 못뜨겠고,
방송국쪽으로 가보자.
나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서
# 전개 및 특이점.
라고 줄이긴 했는데, 애초에 저 정도 능력 있으면
아무리 거지 같은 곳이라도 충분히 인정 받을 수 있겠다.
얼굴 뜯어먹지 않고 살아온 삶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초반 이후 갑자기 작가 놀음으로 바뀌면서
전체적인 이야기의 방향이 급격하게 바뀐다.
실명에 가까운 현실 인물들을 가져다 쓰다 보니
일부 몰입감이 들면서도, 이거 애매한데라는 느낌이 든다.
누구나 아는 이름을 한 글자 비틀어 쓰다 고소 안당하면 다행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 와중에 외국 인물들은 또 실명이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 보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결국 작가로서의 스토리텔링이 전부다.
현장 노가다와 성격으로 이루어진 인맥이고
작 중에서 본인의 센스라고 하기엔 딱히 공감 가지 않는 진행들이
주관적으로 아니꼬와 보인다.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계기인 작가로서의 능력도
생뚱맞게 등장 하는 부분이 당황스러운데,
그 인기를 끌었다는 이야기도 크게 공감은 가지 않는다.
작가가 그 에피소드를 마음에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작 중의 작품을 수십 회를 들여서 늘려쓰는데,
디테일해 질수록 이런 이야기가 이렇게 인기를 끈다고?
라는 생각도 떠나질 않는다.
주변 인물들의 몰 개성도 문제다.
기억에 남는 인물이 없다.
픽션과 팩션 사이의 인물들을 끌어다 썼지만,
임팩트도 부족하고 연관성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주인공 인물 정리 (능력, 설정 등).
- 우수한 인맥관리.
- 알 수 없는 매력(?).
- 천재 작가. (공감은 안됨).
- 자~~~~알 생김.
- 바른 사람.
#정리
주인공 원맨쇼 이야기인데
그 원맨쇼의 퍼포먼스가 딱히 공감은 안된다.
액자식 이야기속 이야기도 크게 매력없고,
250회가 넘는 연재 기간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드물다.
인물들간의 관계도 이상하게 설득력이 떨어져
이해하려 노력해도 힘에 부치게 된다.
인물들과 주인공의 인간관계도 아쉽다.
저평가 주를 발굴해 띄웠는데 그 다음이 없다는 점은 에피소드용 인물에 지나지 않음이다.
같은 패턴이 반복되며 인물이 늘어난다는 것도 말이다.
방송국까지의 초반은 꽤 흥미 있었지만
큰 이야기의 축이 천재 작가 놀음으로 바뀌게 되며,
이도 저도 아닌 계륵 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괜찮고 재밌는 다른 소설들은 꽤 많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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