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일반 책 리뷰

[책 리뷰] 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 - 이문영.페이퍼로드.2021

by 비우내포 2022. 2. 13.
반응형

 [책 리뷰] 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 - 이문영.페이퍼로드.2021

 

이 책은 고조선 시대부터 발해의 통일까지, 우리나라 고대의 역사와 그에 따른 부속 이야기를 시대순으로 다룬다. 학계 공인의 정사를 뼈대로 삼은 뒤, 정사가 구성되는 과정에서 때론 선택되고 때론 참고 자료로만 남은 알려지지 않은 역사까지 충실하게 담았다. 각 시대에서 오해하고 있거나 잘 모르는 일화들, 또는 잘 알고 있다 해도 그 의미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을 제시했다. 어떤 면에서는 역사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한 부분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는 것이기도 하다.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97140074?OzSrank=1)

 



[목차정리]

- 고조선?

- 고조선과 삼국시대 사이.

- 삼국시대.

- 신라의 승리.

 

일단. 제목은 틀렸다.

하루만에 446pg를 읽을려면 밤을 새도 힘들지 싶다.

게다가 우리 역사이지만 낯선 고유명사들이 꽤 많이 나와

자괴감을 얹어주기 때문에 읽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책은 목차처럼 단순하게 알고 있는 고조선이라는

이름을 정리해준다.

당시의 주변국들과 고조선의 존재와 의미등을 

현재의 사학자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추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비판서에 가깝다.

현 고대사에 대해 주변국들의 주장과 한국 역사학자들의 주장

그리고 유사역사학자들의 헛소리까지 반박하고, 보완하는데

1/3 가까이 할애하고 있다.

다만 저자가 알고 있는 지식과 사료, 그리고 상대방이 주장한

지식과 사료를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물론 제시해도 내가 못 알아볼 확률이 높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타인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선

그 학자들이 했던 기록이나 말의 흔적을 봐야 하는데

한정된 페이지라 한계가 있다고 인정하더라도

일방적인 날선 비판이 이어짐은 아쉽다.

결론적으로 고대사에 대해 잘 모르면 싸워도 옆집 싸움 느낌이라는 말이다.

 

그 외에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등에서 기록되고 말하는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보완하고 있다.

오히려 삼국사기, 삼국유사 책을 읽었다면

다른 의미로 이 책을 활용할 수는 있겠다 싶었다.

 

다만 전체적으로 책의 균형이 아쉽다.

현재 알려진 고대 한국사에 대해 저자의 날선 주장과

의문점을 제안하는 흥미로움에 비해

중후반부는 삼국시대에 대해 알 수 없는 기준의

이야기들을 몇개 소개하는데 그치니 말이다.

흥미를 떠나서 갑자기 책이 가벼워지는 느낌에 당황스러웠다.

 

충분히 추천할 만한 책이긴 한데

고대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던가 전무하다면

나처럼 고생할 만한 책이다.

 



책 리뷰,리뷰,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이문영,페이퍼로드,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