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일반 책 리뷰

[책 리뷰]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 정유정,지승호.은행나무.2018

by 비우내포 2022. 2. 12.
반응형

 [책 리뷰]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 정유정,지승호.은행나무.2018

 

큰 반향을 일으키며 독자와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정유정이 소설 쓰기에 관한, 

이른바 ‘영업비밀’을 털어놓았다.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는 

국내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와 소설가 정유정의 인터뷰집이다. 

소설을 쓰는 사람으로서 정유정의 삶과 소설 쓰기의 방법론이 심도 있게 제시된다. 

기존의 서사 이론을 재해석하며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등의 소설들이 

어떻게 쓰여졌는지 솔직담백하게 털어놓는다. 

등단 과정의 고단함과 작가론도 있지만 ‘이야기를 쓰는 법’이 이 책의 주를 이룬다. 

한 작가의 세계를 온전히 드러내기 위해 징검돌을 놓는 지승호의 예리한 질문에, 

정유정은 흥미로운 입담에 이야기하기의 욕망에 대한 성찰을 녹여 답한다.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 아니라 ‘체험하게 하는 소설’을 쓰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치열하게 분투하는지 여실하게 드러나 있다.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61557655?OzSrank=1)

 



[목차정리]

- 나는 어떻게

- 이야기를 생각하고

- 인물을 만들며

-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가.

 

정유정 작가의 소설쓰기에 관한 인터뷰집.

읽다보면 왜 본인이 글쓰기에 관한 책을

스스로 쓰지 않았는지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자연스럽게 인터뷰어와의 질문을 통해

본인의 가치관과 생각, 방법론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어디까지가 인터뷰의 질문이고

어디까지가 작가의 정돈된 답변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안의 내용들을 질문과 답변의 흐름이

잘 정돈된 책이라 읽기 편하다.

 

가능하면 이 책을 읽기 전에

작가의 책을 한편이라도 읽는다면 좀 더 도움이 될 듯 하다.

비슷한 비중으로 작가가 작품을 쓸때 준비하는 과정과 함께

기존 작품에 어떻게 적용하였는지 쓰여있다.

일단 작가의 기존작품이 가진 고유한 특성상

이 작가가 작품을 어떻게 쓰는지 궁금했었던 점이 많았다.

그리고 이 책으로 인해 꽤 많이 이해하게 됐다.

역시. 글쓰는건 쉬운게 아니다.

 

여러모로 인상적인 책이다.

"작가는 자기가 만드는 세계에 대해 신처럼 알아야한다.

그래야 그 세계의 구석구석까지 완벽하게 장악할 수 있다.

내가 만든 세계에선 파리 한마리도 멋대로 날아다녀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라는 강박적인 작가의 말이 작가의 작품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집착에 가까운 본인의 철학위에 쓰여지는 작가의 작품은

집을 짓는 건축가 처럼 철저한 준비와 노력끝에 이룬 잘 지어진 집이라 생각한다.

한 작품을 쓰기위해 지반 공사부터 긁적인 기초 공사와

주춧돌부터 기둥등 적절한 자재 수급.

완성하기전에 고려하는 일조량, 풍량,

그리고 조명과 콘센트까지.

작품을 위해 세계관을 창조하며 꾸미는 작가의 노력이  쉽게 보이지 않는것은

여태 지어 놓은 멋진 건축물 같은 작품들이 증명할거라 생각한다.

 



책 리뷰,리뷰,정유정,지승호,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은행나무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