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리뷰] 무신의 후계자가 되었다 - 그루밤 [2.0]
클리어 된 적 없는 고난이도 게임 [히어로즈 로드]
그 게임을 수백 수 천번 도전하여 클리어 하였다.
그 순간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떴을 때 최악의 캐릭터로 빙의 되었고,
이제 내 목표는 다시 이 게임을 클리어 하는 것.
# 전개 및 특이점.
중후반 즈음에 갑자기 나오는 불특정 이벤트의 언급이 생뚱 맞다.
결말에 이르기 까지의 행동은 주인공의 준비한 예측에서 벗어나질 않았으니.
차근차근 다음 이벤트를 준비하며 인물을 모으고, 자료를 수집하며, 세력을 구축한다.
한 번 이벤트 클리어 후 다음 이벤트를 준비하며
이벤트의 한계보다 한 치 높은 대비로 해결한다.
원 패턴의 변수 없는 이야기는 지루하게 만든다.
개성있는 인물도 없고, 쏟아내는 캐릭터는 대부분 일회용에 그친다.
오로지 주인공만 무쌍난무 하며 해결하고 있고, 이벤트의 개성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
전형적인 길 알고 있는 클리어한 게임을 다시 클리어 하는 스토리인데,
마지막 복선조차 딱히 놀랄일은 없다.
중간 중간 쌩뚱맞은 대사들이 뭐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들었으니 뭐라도 있어야지.
단순한 이야기 구조에 글은 그럴듯 하지만 결과적으로 재미가 없다.
글에 유머도, 인물의 개성도, 이야기의 재미도 뭐 하나 뚜렷하게 느끼지 못했다.
#주인공 인물 정리 (능력, 설정 등).
- 게임 (?) 캐릭터 빙의.
- 족보에 따른 인물 및 아이템 독식.
- 모든 이벤트를 알고 있음.
- 게임 시스템 차용.
#정리
꽤 괜찮아 보이던 캐릭터들의 설정이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모든 개성이 사라졌다.
마스코트 역할의 호랑이도 의미없는 애완동물이 되었고,
마탑의 후계자라는 히로인도 어느 순간 주인공 편들어 주는 마네킹에서 못 벗어난다.
제일 중요한 건 주인공에게 매력을 못 느끼는 점이다.
노력을 하여 깨달음 얻고 시련을 맞서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기에 맞춤형 이벤트 클리어하면서 스펙뻥으로 먼치킨으로 올라선다.
이 작품이 이런 레이드물 초반에 나왔다면 모르겠지만
수 많은 소재들과 아이디어들이 넘쳐 나는 지금에 연재했으니,
이건 고민과 노력 부족이 아닐까.
끝까지 읽긴 했지만,
들인 시간에 비해 너무 아쉬운 소설이었다.
재밌는 책은. 많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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