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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2 ~ 2.5

[장르소설 리뷰] 이번엔 진짜 재벌! - 별그림자 [2.5]

by 비우내포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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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이번엔 진짜 재벌! - 별그림자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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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시작해 연이은 성공으로

재벌에 가깝게 다가섰었다.

잇다른 악재와 기존 재벌의 악의에

빈털털이로 죽음을 바라보게 되었다.

마지막이다 싶었는데 눈 떠보니

20대 후반의 70년대.

이번엔 제대로 성공하겠다.

그리고 복수하겠다.

 

#인물

술술 읽혀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현대물에 판타지를 입힌 주인공답게 능력이 어마무시하다.

공대생이라는 떡밥을 깔긴 하지만 정말 모든 분야에 대해 모르는게 없다.

정밀기계부터, 토목, 건설, 조선, 관광, 반도체,

유통, 물류, PC, IT, 마케팅, 회계,인사, 경제, 외교, 그리고 정치까지 

정말 지식으로는 만능 캐릭터다.

 

갑자기 전생에 알았던 혹은 경험 했었던 이라는 얘기가 붙는 순간 그럴듯하게 나오니

그 성장이 일부 이해가 가는 만능 잡캐 회장님이다.

 

초반부터 자리한 히로인도 있지만 일과 관련되어 그럴듯한 분위기를 풍기긴 한다.

하지만 존재감이 서서히 없어지더니 주부로 확정.

 

경영물이고,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가상의 인물 다수와 

현실의 인물들을 이름 바꿔서 이리저리 작 중에서 이용해 먹는다.

의도적으로 보이지만

박정희, 전두환은 쿨 하고 결단력 있게 그려지고

노태우는 대충 총알 받이 느낌.

김영삼, 김대중은 약간 이기적이고 속 좁게 쓴 느낌이다.

적당히 작가의 정치관이 느껴지긴 한다.

그렇다 치더라도 판타지의 경계이니 뭐.

 

#특징

적당히 들어본 적 있는 율산과 제세.

시기도 비슷, 성장도 비슷한 회사들의 역사를 적절하게 활용했다.

 

특히 제세그룹의 역사와 초기의 작중 이름인 대세는 이름부터 성장까지 매우 흡사하다.

기계공업인 정밀가공을 시작으로 섬유,전자,건설등을 기반삼아 성장하는 스토리가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모티브를 따왔거나 희대의 인물에 대한 오마쥬라고 생각하고 읽었다.

 

성장을 하지만 이상하게 다음 아이템으로 넘어가면 전에 성공했던 일들이 조금씩 없어진다.

예를 들면 큰 성공을 거둔 전자, 유통, 물류, 식품등은

투자해서 큰 인기를 거두며 탄탄가도를 달렸다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그 다음 사업 아이템에 투자할땐 또 투자금이 부족해 

차관을 내고 정부 지원을 받으며 준비한다.

뭐 사업에 있어서 국가 돈을 댕기는 거야 능력이라 치지만

벌어논 돈은 다 어디가고 원 패턴으로 진행되는지 모르겠다.

 

작중 시기가 70년 초반부터 90년 초반까지로 군부, 정치권과 기업의 유착은 당연시된 사회다.

미래를 알고 있기에 적절히 간극을 유지하려 하지만 

그 간극이 유지되는 부분이 판타지가 아닐까.

게다가 정치적인 시각을 의식하다보니 교묘하게 애매한 줄타기를 한다.

생뚱맞게 완결에 다다라 정치얘기로 몇 화를 마무리해버리니

성장하는 맛에 보다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은 있다.

게다가 정치 지향도 나와는 달라 더 찜찜한 부분도 있고 말이다.

 

#정리

미래를 알고 있는 이점과 어느 정도 모티브가 된 실재의 인물도 있으니

판타지의 이름을 빌려 미친듯이 성장하는 기업물이다.

 

한번 성공하고 나면 뒤도 안 돌아보는 쿨함과 삭막한 시절 군부의 힘을 이용하는 

현명함을 지닌 주인공과 몇 몇 중요한 사건들을 애써 무시하며 이야기를 

진행한 작가의 절묘한 합이 느껴진다.

 

그래도 맥락 없이 성장하는 기업물도 아니고 부분부분마다 자료수집은 

꽤 해서 읽는 맛은 있다.

수작은 아니라도 읽을 만은 하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깔끔한 조합.

[4.0] 뭔가 아쉽지만 두 번, 세 번 즐길 수 있는 이야기.

 - 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기준.

[3.0] 좀 많이 아쉽지만 두 번은 못 읽겠다. 딱 한 번 먹기 좋은 패스트 푸드.

 - 시간은 안 아깝다의 기준.

[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나와 맞지 않던가, 새로운 이슈를 거듭할때

   급격히 흥미가 떨어져 포기하게 되는 소설. 1%의 확률로 다시 읽기도 하지만 거의 포기하게됨.

[1.0] 읽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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