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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3 ~ 3.5

[장르소설 리뷰] 대공자, 가출하셨다 - 와이번스 [3.5]

by 비우내포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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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대공자, 가출하셨다 - 와이번스 [3.5]

 
 
세계의 멸망을 눈 앞에서 지켜봤다.
이제 포기하려는 순간 알수 없는 이유로 10년 전으로 회귀한다.
멸망을 막기 위한 10년대계 새마을 운동.
그 전에 일단 가출 부터.
그 담엔 짬짬이 여자도.
 - 뭐 이런 배경.
 

1. 주인공: 알고 보면 먼치킨.
 - 나를 위해 사는게 결국 세계를 위한 행동이다.
 - 고로 열심히 (?) 살아보자.
 - 끝도 없이 늘어나는 여자들에 대한 변명. 이 세계는 기본이 3~40명이다?
 - 단 하나의 목적. 자신의 행복을 위해 결국은 세계를 구해야 된다.
 - 시니컬하며 계산적인 듯 하지만 대부분 여자때메 다 무너진다.
 - 성장이라기 보다는 원래의 경지를 찾아가는 스토리.
 - 말장난이 50% 먹고 간다. 한없이 가벼움으로 가리고 짐을 이고 간다.



2. 조연: 달빛 아래 반딧불들.
 - 등장할땐 뭐 있는듯 하지만 결국 배경으로 깔림.
 - 뭐하나 중요한 조연은 없다.
 - 등장은 힘 빡주고 나온다음에 슬금슬금 사라지는 존재감.
 - 어차피 주인공 놀음.

퓨전 판타지.
인류의 멸망 끝에서 회귀한 주인공.
컵셉은 신경 안 쓴다고 하지만 여정 내내 돌아다니며 

어떻게 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밑밥을 깐다.
적시적소에 성장하는 능력들과
입 몇 번 놀리면 적당히 넘어와서 배경이 되어주는(?) 아리따운 여인들.
하렘물을 기본에 깔고, 인류의 멸망을 막는 건 핑계며
조용한 행복을 위해 살려고 한다.

중간 중간 나오는 떡밥 들은 주인공이 심상치 않음을 뿌려대고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는 반전은
어쩐지 말도 안되게 능력 좋고 쎄더라 하는 '될놈은 된다' 교훈을 다시금 되새긴다.

한 편마다 소제목을 달았는데
이 소제목이 한 편의 내용을 함축시켜 놨다.
중반 즈음 가면 소제목만 봐도
'이 편은 이런 내용이겠구나' 라는 친절한 배려가 고맙다.

다수의 욕망이 도덕의 기준이라는 문장이
생각보다 머리 속에 박힌다.
있는 자, 없는 자의 욕망의 가치는 분명 다를 것이다.
굳이 메슬로의 욕망 이론을 배제하고라도
의식주의 욕구 이후는 정신적인 부분이 많을 터이니.



결국은 진중한 배경을 깔고 잘 이끌고 왔음에도
주인공의 캐릭터성을 살리느라
기승전결에서 결말을 깔끔하게 아쉽게 마무리해버렸다.
뷔페식당에서 이것 저것 주워먹고
배는 불러가는데 마지막 디저트인 커피나 탄산음료를 안마신 기분과 비슷할까.
뭔가 아쉬운데 외전도 에필로그도 없는 마무리.

중간을 늘려쓰다 보니 마무리에와서 힘이 빠졌을 수는 있지만
어쨌든 아쉬운건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결말전 까지 오랜만에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하고 읽어나갔었는데
"응? 이렇게 끝나는거야?"
라고 생각하며 아쉬움에 평가를 낮추게 된다. 아쉽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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