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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3 ~ 3.5

[장르소설 리뷰] 언터처블_전장의 사신 - 한비(翰飛) [3.0]

by 비우내포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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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언터처블_전장의 사신 - 한비(翰飛) [3.0]

 
 
용병생활중 맞이하게 된 억울한 죽음.
눈 떠보니 지옥같은 연옥에서 끝 없는 삶을 살게 된다.
그 생활의 끝에서 눈떠보니 과거의 어느 시점.
이제 그렇게 살지 않겠다.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출중한 능력과 노력의 먼치킨?
 - 인줄 알았는데 쉴새없이 줘 터지고 다닌다.
 - 최강자처럼 묘사하지만 능력도 기회도 뭔가 어설프다.
 - 미션->고난->재도전->복수. 대충 이런 흐름의 연속.
 - 애매하다. 애매해.

2. 조연: 각 분야의 먼치킨 포진.
 - 근데 그것도 애매한 비중과 효율.
 - 능력있는 조연들은 첫 등장 이후엔 배경으로.
 - 작가의 전작에서 주인공이 먼치킨.
 - 총체적 난국.
 
현대 판타지 밀리터리물.
지옥 같은 곳에서 얻게된 능력과 정보를 바탕으로 회귀하여 온 
과거의 시점에서 최대한 활용하여 제대로(?) 살고 싶어 한다.
그 곳에서 최강자를 찍은 주인공이기에
능력치는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며 그 과정속에서
수행하는 미션과 상황들을 해결하며 성장한다.
 
글이 읽다보면 상당히 읽기 싫어지는 설정과 상황의 무성의함이
곳곳에서 발견되며 거슬린다.
하지만 글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건 서술하는 능력이랄까.
적어도 책 보면서 던지게는 안만드는 최소한의 논리와
일어나는 사건과 해결의 묘사들이 겨우 버팀목이 된다.

작중에서 배경이되는 힘인 이너포스는 내공을 영어로 바꾼것에 불과하며,
레이드물에서나 보이는 괴수들은 배경조차 불분명하게
나왔다 소모되어 사라진다.
 
차라리 용병물로 밀리터리 쪽에 집중되어 서술했으면
흥미롭게 볼 수 있겠으나 생뚱맞은 비스트들이 등장하면서 부터
글의 방향성은 강을 넘어 산을 향한다.
게다가 작가의 전작을 모르면 알 수 없는 김준원이라는 존재의 먼치킨이 
투탑의 조력자로 설정되는 부분부터는 배가 산을 타기 시작한다.
(전작: 록앤롤이여 영원하라 -> 어게인 뮤지션으로 재발행)
 
그나마 1부까지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일관성이라도 있는데
2부 부터는 뭘 말하고 싶은지 헷갈린다.
끌어다 세운 배경들은 한가로이 노닐고 아무리 최강자지만 
대표이사 혼자 온 사방을 돌아다니기 시작하며 줘 터졌다가 죽다 살았다가 쇼를 하는데
이쯤되면 만만한 호구인지 동네북인지 순간 헷갈린다.
그러면서 비스트 때려잡을땐 슈퍼맨.
이 무슨 괴랄한 진행인지 암담하다.
 
작가의 전작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소설이다.
록 음악에 대한 역사적 배경들을 소설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도 하고
다양한 조연들과 사건을 이끌어가는 흐름이 탄탄해 재밌게 읽었다.
또 그 작품의 주인공 ( 이 작품에 나오는 조연. 김준원) 또한 매력이 넘친다.
그러한 작가의 후속이 이런 혼종이 되어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도 글을 끝까지 읽게 만든 작가의 글 실력과 묘사 만큼은 좋지만,
그 작가이기에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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