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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3 ~ 3.5

[장르소설 리뷰] 배우, 희망을 찾다 - 공중누각 [3.5]

by 비우내포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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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배우, 희망을 찾다 - 공중누각 [3.5]

 
 
 
가족의 기대에 못 미쳐 하루하루 작아지며 살았다.
도저히 살아갈 수가 없어서 죽고 싶었다.
이게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살게 되었다. 
사랑? 희망? 그게 나에게도 가치가 있는걸까.
일단 살아보자.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애매한 완성형.
 - 회귀하면서 얻게 된 능력이 타차원의 빙의.
 - 찍는 영화마다 존재하는 평행 차원의 또 다른 세계?
 - 애매하지만 딱 그것만 끌어다 쓰고 내팽겨치는 쿨함.
 - 작품 하나마다 늘어나는 천재적 능력.
 - 어영부영 배경에 여자는 깔았지만 일방통행의 도착점.
 - 주인공의 정신적인 성장이 내용이라 끊임없이 자기속으로 파고들려고 하는 철학적 고뇌.


2. 조연: 배우물 다운 적절함.
 - 딱딱 필요한 순간에 등장하는 조력자.
 - 알고보니? 뭐 이런건 없고 각자 스탯 적절히 들고 등장해서 착착 자리 잡는다.
 - 이 소설의 특성상 크게 고난도 역경도 없어서 크게 필요도 없다.
 - 천재라는 말은 작중에서 자주 쓰는 단어인데.. 그 표현이 좀 모호하다랄까.

현대 판타지 (배우물).
아무리 생각해도 이 소설을 쓴 목적은
작가가 알고 있는 지식의 흔적과 심리학 학문을 깔고
일단 써볼까 라는 생각으로 쓰지 않았을까.

작 중 내에 주인공이 들어가는 작품들은 여럿 있지만
맥거핀이 난무하며 작품이 소설에 크게 영향도 없다.
얻게 된 능력만 주인공 스탯에 붙는 스킬 같은 느낌이다.

다소 어수선한 시점으로 주인공을 바라보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점 정리가 안되보여 좀 정신 사납다.
전지적 작가시점 같으면서도 내용은 주인공의 1인칭으로 생각을 보여 주는등
자연스럽게 읽다 보면 별거 아니지만 대사나 설명들을 제대로 읽으면
이게 누가 말을 하는 거지 하는 궁금증이 든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읽을 거리는 많다.
수필 느낌으로 읽으면 생각지 않았던 심리학이나 철학의 흔적들도 보게 되고,
왜 그리 오래 걸리는지 공감은 안되지만 무채색이었던 주인공의 삶이
조금씩 여러 색깔들로 물들어 가는 부분들은 생각보다 흐믓하게 느껴진다.


크게 굴곡 없는 소설이라 흘러가듯 읽게 되는데 갑작스레 끝이 난다.
나온 떡밥 이랄것도 없어 깔끔하게 끝난 점은 좋다.
다만, 일상물 같은 느낌으로 읽던 소설이라 갑작스런 끝이 당황스럽긴 하다.
확실히 다 읽고 나니 힘 빡 주고 쓴 소설은 아닌 느낌이다.
뭔가 더 늘리면 인간보단 초인에 가까워지는 성장속도가
감당하긴 힘들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드니 말이다.

많은 경우 배우나 가수물들이 좀 자극적인 맛에 읽는데
이 소설은 잔잔한 간 안맞춘 곰국같은 맛이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여기저기서 인용하여 해석한
많은 시, 소설, 작품등의 부분들이 적절해보인다.
다만 애초에 목적이 본인의 희망을 찾기 위한 두번째 삶이기에
중복으로 때려 박는 느낌이 강하다.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걷고 있는데 그 보완하는 장치가 오로지 직선이기에
다양한 옛 것(?)들의 차용이 좀 부담스럽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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