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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일반 책 리뷰

[책 리뷰] 한글교양 - 김슬옹. 아카넷. 2019.

by 비우내포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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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한글교양 - 김슬옹. 아카넷. 2019.

 

 

40년 한글 운동과 한글 연구 공로,

3·1운동 100돌 기념 국가대표 33인상을 수상한

김슬옹 박사의 ‘한글교양’ 이야기

 

한글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려면 그 바탕이 되는 핵심 지식 ‘한글교양’이 필수다. 

한글 운동과 한글 연구에 40년을 매진한 김슬옹 박사가 한글(훈민정음)의 

과학성을 되살려 우리 말글을 제대로 부려 쓰는 길에 바탕이 되는 교양을 묶어 책으로 펴냈다. 

한국의 대표 브랜드이자 인류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핵심 지식인 이른바 『한글교양』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교양이 되는 지식을 ㄱ부터 ㅎ까지 열네 가지 물음으로 풀어냈다. 

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떠올린다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에 

출간된 이 책의 의의가 더욱 뜻깊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한글교양’인가? 한글은 이미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일찌감치 한국을 넘어 인류의 문화적 자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자음과 모음의 무한대 조합이 빚어내는 어울림과 생성의 문자이자 

하늘·땅·사람(천지인)이 하나 되는 철학을 담은 문자이며 다양한 학문이 녹아든 

통합의 문자, 한글. 이러한 한글의 보편적 가치를 제대로 빛내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양’의 공유가 밑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교양’은 백성이 뜻하는 바를 널리 펴고 

교육의 징검다리가 된 한글 창제의 근본정신이기도 하다.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79636998)

 

[목차정리]

- 한글 창제의 반포와 진실.

- 한글은 누가 만들었나.

- 훈민정음 해례본은 무었인가.

- 한글? 맞춤법?

- 한글을 쓰는 북한과의 관계.

- 일제 강점기하의 한글.

- 한글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키자.

 

교양적인 측면에서 한글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인데... 너무 전문적이다.

 

초반의 한글을 창제한 세종과 

이를 반포하기 위한 역사적인 노력이나 기록등을

찾아가는 부분은 마치 소설처럼 흥미 진진하다.

 

그리고 이후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니

거의 학술 서적이다.

한글 자모음이 내는 소리의 연원과 원리등을

해례본의 해석을 빌어 쓰는데 어렵다.

너무 어려워서 무슨 말을 하는지 길을 잠시 잃을 정도였다.

 

본질적으로 교양의 범위를 어디까지 

두어야 되는지 슬쩍 고민이 든다. 

글을 쓴 저자의 입장에서, 운동가이자 학자인 저자의

지식과 자료, 그리고 정보등을 알려주고 싶고,

필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할 텐데,

일반인이 굳이 알아야할 범위는 어디까지 일까.

 

나는 이책에서 깊이 들어간 그 부분들. 

소리의 원리를 파헤치고, 과학성과 우수성을

설명하기 위한 2부가 애매하게 생각된다.

거기서 부터는 교양의 영역이 아니라

학문과 연구의 영역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흥미와 상식의 기준에서 

이 책을 보게될 일반적인 독자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 궁금하며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글이 훌륭한 글이다"

라는 말을 곱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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