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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일반 책 리뷰

[책 리뷰] 한 컷의 인문학 - 권기복.웨일북.2020.

by 비우내포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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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한 컷의 인문학 - 권기복.웨일북.2020.

 

깊은 사유가 어려운 당신을 위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지식의 그림을 심어준다!

 

인문학의 필요성이 강조된 지도 꽤나 오래되었다. 삶에 유용하며 필수라고까지 하는 

인문학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한 컷의 인문학』의 권기복 작가는 

‘비직관형’ 인간이라고 말한다. 직관적이지 못하고 의심이 많아 판단과 행동이 느린 인간은 

슬럼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런 유형의 인간에게 인문학은 ‘이론’이라는

 동아줄을 내려줄 수 있다. 

스스로를 ‘생활인문인’이라고 표현하는 권기복 작가는 지독한 슬럼프 속에서 

인문학을 읽고 그리면서 삶에 기둥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자 수시로 맞닥뜨리는

 어려움들에 인문학적 이론들을 대입하며 문제를 극복해낼 수 있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자기만의 ‘관점’도 생겼다. 

지성은 다름 아니라 관점의 축적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작가는 자신의 관점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복잡한 인문학 이론을 생활의 컷으로 구현해냈다. 

글로만 보면 딱딱하고 복잡하게 보이는 인문학이 그림으로 부드럽게 요약되며 

머릿속에 자리 잡는다. 그렇게 거대한 주제의 단면들을 그림으로 한 컷 한 컷 

이어가다 보면 자연스레 생각의 지도가 만들어진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인문학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새기게 된다.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94515691?OzSrank=1)

 

[목차정리]

- 지금 이 시대에 사랑의 가치는?

- 돈이 삶에 미치는 영향.

- 개인이 속한 사회에서의 크기.

-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

- 공화주의. 공공이란?

 

인문학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네이버 국어사전의 사전적 의미이다. 

아마도 재미없으며 고루하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돈이 되는 것도 아닌

이 학문이 필요한 이유는

나를 지키는 자존감을 위한 양분이 아닐까 싶다.

생각의 틀을 만들어가며

나에서 시작해 사회까지 넓어지는

고민과 사색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나로 살게 하는

최소한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흥미로운 주제들을

여러 말과 글을 빌어 작가가 정리하여 설명한다.

이해하지 못할만큼 깊게 들어가지는 않지만

어떤 방향인지 인지는 하게 하는 듯하다.

 

한 페이지의 절반을 차지하는

빽빽하게 그려진 삽화들은

자칫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

 

최근 머리 아픈 주제인 

공공의 이익과 자신의 이익을 위한

대의민주주의 투표의 결과도

이 책을 읽음으로 한 번 더 곱씹게 된다.

 

[ 한나 아렌트가 말하는 진정한 공동체란 나에게 공적 행위를 기대하는 사회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스스로 '나의 말과 행위에 사회의 명운이 달려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이것이 자의식 과잉이나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 political correctness 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사실 이것이야말로 공화주의가 제공하는 사회적 상상이며, 

시민을 위한 최고의 정치적 선물일지도 모르겠다.  - 277pg]

 

이러한 사회적 상상을 

대한민국에서 보고 듣고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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