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리뷰] 스타 메이커 - 샤이나크 [3.0]
초등학교 졸업 출신의 음악천재.
매니저로 업계에 들어가
작곡가, 프로듀서, 영화 음악감독, 기획사 대표까지
전천후로 다 해먹는 이야기.
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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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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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개 및 특이점.
이 소설은 흔한 현대 판타지물과 달리
시스템, 회귀, 예지능력 같은 장치가 전혀 없다.
주인공의 모든 능력은 철저히 타고난 천재성과
불우한 과거에서 길러진 감각에서 비롯된다.
요즘 흔한 장르 공식에서 벗어난 이 점은 꽤 신선한 인상을 준다.
따지고 보면 본투비 천재라는 느낌이다.
주인공은 매니저로 시작한다.
작곡가도 아니고 연습생도 아니다.
처음부터 프로듀서를 꿈꿨지만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는 않는다.
현실은 기획사에서 로드매니저로 커리어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가명을 써가며 곡을 만들고, 조용히 실적을 쌓아간다.
그 가명의 실적들이 복리이자로 주인공에게 발판이 되게 된다.
중반까지는 노래, 무대, 곡의 감정선에 대한 묘사가 핵심이다.
소설적 상상력이 발휘된 부분인데,
음악적 표현과 가사, 무대 연출이 말 그대로 장면처럼 떠오를 정도로 섬세하게 묘사된다.
음악에 대한 묘사 > 음악계의 이면의 설명보다 풍성하다.
이후에는 매니지먼트와 기획사 창립, 글로벌 진출 같은
기업 경영물/ 기업 성장물의 흐름으로 옮겨간다.
거진 완성형 주인공이기에 주인공이 성장하는건 딱히 안보인다.
초반엔 한국, 중반부 이후는 미국 무대에서 활동한다.
그리고 이렇게 나뉘는 분기점은 명확하다.
1부는 한국에서의 성공기, 2부는 미국에서의 확장과 재즈 음악 이야기다.
1부는 감정의 결이 더 짙고, 2부는 스케일은 넓지만 약간 루즈한 감이 있다.
▷ 주인공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
- 출신: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채 길거리에서 자란 인물
- 능력: 작곡, 편곡, 가창, 연출, 기획, 연기지도까지 가능한 다기능형 천재
- 동기: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 성장: 매니저 → 프로듀서 → 음악감독 → 기획사 대표
- 성격: 내향적이지만 본질적으로 낙천적, 주변 인물들에게 영향력이 강하다
?? 주인공의 음악적 ‘신기성’은 단순한 사기 캐릭터 설정이 아니라,
그가 겪은 환경과 사람들에 의해 길러졌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
그럼에도 "이건 좀 과하지 않나?" 싶은 장면이 없다고는 못하겠다.
▷ 적대자 (안타고니스트.antagonist)
- 없음.
▷ 정리
비록 연재된지는 조금 되었지만 요즘 연예계물과 달리,
대중적이지만 진중하고 감성적인 작품이다.
자극보다는 안정, 갈등보다는 감정, 클리셰보다는 틈새를 공략한 소설로 보인다.
현실적이면서도 판타지처럼 무너지지 않는 천재가 음악계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과정은,
단순히 재미 이상의 설득력을 가졌다.
연예계 소설인데 연예인이 주인공이 아닌 소설이다.
대부분이 가수나 배우가 주인공이지만 이 소설은 프로듀서라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러다보니 화려한 전면의 얘기보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작곡 장면이나 가사에 맞춰 등장인물의 감정이 고조되는 연출이 뛰어나다.
공연이나 녹음 장면은 실제로 음악을 듣는 듯한 현장감도 조금 느껴진다.
성장물 구조가 명확하다보니 1부 → 2부로 이어지는 흐름은 성장의 단계가 잘 나뉘어 있다.
소설 전체적으로 성장/도전/확장의 고전적 구조가 깔끔하다.
다만 완성형 주인공의 무차별적인 성공에 관한 소설이다보니
고난과 갈등의 서사가 부족하다.
위기가 등장하는 듯하지만 결국 주인공이 모든 걸 처리하게 되는 소설이다.
감정이 쌓이기도 전에 처리하다보니 완결에 다다를때도 뭔가 느슨해지는 느낌이다.
같은 맥락에서 작곡이나 프로듀싱에 대한 고민이 많이 담겨있는건 또 아니다.
프로듀서 물이지만 창작의 고뇌나 예술가로의 번민은 생략되어있다.
당연히 훌륭한 결과물을 쏟아내는 주인공의 행보에 긴장감은 갈수록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감정과 위기, 서브 캐릭터 운용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성공은 빠르지만, 여운은 느리지 않다.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싶은 사람에게, 충분히 추천할 만한 이야기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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