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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3 ~ 3.5

[장르소설 리뷰] 미국 깡촌의 천재 작가 - 돌리앗 [3.5]

by 비우내포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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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미국 깡촌의 천재 작가 - 돌리앗 [3.5]

 

전 세계 베스트셀러 1위 작가였지만 

병으로 쓰러져 전신마비 상태가 되었던 주인공.

 

그러나 기적적으로 회귀하면서, 

이번 생에서는 더 완벽한 글을 써서 

다시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는 이야기.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25437243</a >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64186439</a >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764182</a >

 

문피아

https://m.munpia.com/novel/detail/352068</a >

 

 

 

 

▷ 전개 및 특이점.

한때 뉴욕 대형 출판사에서 일하며 유명한 에디터였던 주인공.

그러나 서른네 살에 뇌졸중으로 쓰러지며 감금증후군(locked-in syndrome) 상태가 된다.

전 세계 1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지만, 온몸이 마비된 채 눈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

그렇게 절망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려던 찰나,

어느 날 기적적인 회귀를 경험하며 열일곱 살의 자신으로 돌아온다.

 

글을 향한 열망이 가득한 주인공은 이제껏 쌓아온

경험, 지식, 편집 기술까지 모두 가진 채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다.

이전 삶에서 "한국계 작가"로서 겪었던 어려움, 미국 출판 시장에 대한 이해,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법 등을 알고 있으니,

과거보다 훨씬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작가 먼치킨물" 전개가 펼쳐진다.

 

단순한 "천재 먼치킨물"이 아니라, 

미국 출판 산업과 작가의 성장 과정이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다.

출판 에이전트, 문학상, 편집자와의 관계, 작가로서의 전략 등 

현실적인 출판 과정이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뉴욕 출판사, 영문학 수업, 교내 문학 잡지, 출판 에이전트까지

미국의 출판계 시스템과 문학 시장을 그려낸 점이 신선하다.





주인공이 직접 집필하는 소설들이 등장하는데,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실제로 읽어보고 싶을 만큼 

상당히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구성하고 있다.

독자가 "아, 이 소설 진짜 대박 나겠는데?"라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한국에서는 힘들거 같다. 한국은.. 안됨.

 

단순히 "재능만 있으면 성공한다"는 판타지가 아니라,

주인공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몰두하는지에 대한 묘사가 설득력있게 그려진다.

적절한 무게감을 유지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 충분히 흥미를 잃지 않게 한다.

이 부분은 작가의 전작도 비슷한지라 뭔가 신뢰가 가는 작품 라인업이라 생각된다.

 

미래를 알고 있지만, 주인공이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과정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 새어머니와 동생과의 관계, 

그리고 친구들과의 유대감이 꽤 따뜻하게 그려진다.

물론 늘 그렇듯 주변인들의 2등급 먼치킨화에 따른 식상함도 있지만

이정도에서 타협하는건 딱히 나쁘게 보이진 않는다.


 

▷ 주인공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

 - 전 세계 베스트셀러 1위 작가, 뉴욕 대형 출판사 에디터 출신

 - 그러나 뇌졸중으로 감금증후군 상태가 됐다가, 열일곱 살로 회귀

 - 회귀 후, 이전 생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다시 성공의 길을 걸음.

 - 필명을 숨기고 활동하며 두 정체성을 같이 유지한다.

 - 과거의 경험을 살려 완벽한 소설을 집필하려 함

 - 글에 대한 뛰어난 열정과 노력까지 겸비한 천재.

 -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 또한 인생의 목적 중 하나.

 

 

▷ 적대자 (안타고니스트.antagonist)

 - 딱히 없음.

 

 

▷ 정리

이 소설에서 명확한 "악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주인공이 극복해야 할 장애물들이 있다.

출판 업계의 현실과 경쟁이라던가, 본인이 규정한 한계 같은 느낌.

어찌보면 업계의 모두가 겪는 문제이지만,

뚜렷한 적대자가 없는 설정이다보니 긴장감을 주는 장치로 보인다.

 

아무래도 전문 직업물에 가까운 소설이다보니 클리셰를 피할수는 없다.

다행인건 작가의 이전작을 읽고도 느낀점인데

이야기가 오밀조밀하게 읽을 맛이 있다.

단순히 회귀 후 "천재 작가"로 성공하는 뻔한 이야기라기보단,

문장 자체가 안정적이며 감정선이 자연스럽다.

특히 주인공이 글을 쓰는 장면은 굉장히 설득력 있게 묘사된다.

 

"천재 먼치킨물"을 인정하고 읽어야 되지만

소설의 전개와 개연성이 탄탄해서 만족감 있다.

미국 출판계, 문학 시장에 대한 디테일이 살아 있고,

작중작이 실제로 매력적이라 몰입도가 높게 읽혔다.

작가나 연예계, 감독물에서 탁 걸리는 부분이 이렇부분이다.

작중내에서는 전세계적 환호를 받으며 성장하지만

읽는 이에게 매력적으로 안읽힐때 몰입감이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주인공이 무성욕자(...)에 가깝다는 점 말고는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확실히 내 취향에 맞는 작가의 글은 잘 읽힌다.

먼치킨물이고 위험없이 무난하게 읽히는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보인다.

그래도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보다가 던질 정도는 결코 아니고,

취향에 맞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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