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수리] 캐리어 diy 수리 - 바퀴교체 (우레탄 바퀴)

[자가수리] 캐리어 diy 수리 - 바퀴교체 (우레탄 바퀴)

 

약 10년 전 재직하던 회사에서 구매한 28인치 캐리어.

100%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진 캐리어이며,

이는 강화유리의 150% 강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구매할 당시 아무것도 몰랐고, 그냥 싸게 판다길래 사서 쓴 캐리어다.

... 나중에 알고 난후 저렴하게 구매했다는걸 알았고,

이후 다른 제품을 보고 난뒤 내 캐리어가 더 마음에 들었다는건 안비밀이다.

 

 

 

어쨌든 약 10년동안 여러가지로 혹사당했던 녀석이지만

딱히 신경쓰지도 않고 끌고 다녔기에 이상이 있다는걸 전혀 몰랐다.

문득 바퀴가 잘 안굴러 가길래 뒤집어 봤더니

바퀴 두 개 파손 되어있었고, 캐리어 하부가 쩍 갈라져 있었다.

 

요즘 알리나 테무보니 캐리어도 싸던데 버리고 사는걸 생각하고 있었고,

와이프가 하나 사준다길래 아무거나 크고 싼걸로 사달라고 했다.

그리하여 3만원짜리 캐리어가 집에 도착했고,

잠깐 여기저기 돌려본 후 기존 캐리어를 수리하는게

더 나은 결정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구매한 캐리어는 나눔 예정이다. (...)

 

그리하여 캐리어 수리기는 1, 2편으로 나뉠 예정이며,

1편은 우레탄 바퀴로 교체.

2편은 100%pc, pc+abs에 공통 깨짐 수리 내용로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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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캐리어의 바퀴는 이렇게 생겼고, 상태를 보아하니

꽤 오래전에 파손된거 같다.

힘으로 끌고 다녀서 전혀 몰랐던것 같다.

 

보통 캐리어 바퀴는 원휠 바퀴와 더블휠용으로 나뉘며,

내 캐리어는 원휠 바퀴이기에 관련 내용으로 다양한 검색을 시도했고

개인이 크게 힘 들이지 않고 수리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여러곳에서 비슷한 제품들을 팔고 있기에 그냥 싼거 사면 될듯하다.

중요한건 내 바퀴의 스펙을 정확히 알고 주문해야 고생을 하지 않는다.

 

바퀴는 외경, 바퀴의 바깥지름으로 크기를 분류한다.

생각보다 바퀴의 종류는 많으니 가능하면 정확하게 측정하여 

구매하는게 정신건강에 매우 좋다.

 

처음 구매시 바깥 지름만 재고 구매했다가 

안쪽 휠베이스 두께 폭도 다른 바퀴가 있다는걸 뒤늦게 알게되어 

한 번 반품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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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가 바뀌긴 했지만 뜯은 후에 버니어 캘리퍼스로 측정한 크기이며

결론적으로 내 캐리어는 지름 54mm, 폭 18mm를 구매하면 맞는 규격이다.

 

캐리어 바퀴 수리 교체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며

거의 바퀴와 실톱, 볼트, 손 렌찌등이 포함된 세트로 판매한다.

 

내가 산 제품은 아래 사진처럼 구성되어 있었고,

심플하지만 정확한 설명서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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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필요하다면 송곳 이나 얇은 일자 드라이버 같은게 있으면 

교체 작업이 좀 더 수월하다.

박살난 바퀴는 2개였으나, 바꾸는김에 다 바꿀려고 마음먹었기에 4개를 주문했다.

 

위 설명서의 1,2번처럼 기존 바퀴의 축을 실톱으로 잘라내야 된다.

약 5초 정도 동봉된 실톱으로 시도했고, 집어 던졌다.

diy는 장비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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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그라인더로 날리는데 2초 소요됬고,

바퀴 4개를 분해하는데 총 20초가 걸리지 않았다.

물론 실톱도 가능하다. 

하지만 좋은 장비가 있다면 그걸 쓰길 권하고,

도저히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톱이라도 좋은걸 사서 쓰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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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축을 날리면 양쪽으로 핀이 빠진다.

이때 일자드라이버나 송곳으로 살짝 들어올려서 빼면 쉽게 뺄수 있다.

 

바퀴를 전부 빼고 나면 나머지는 별거 없다.

긴 볼트를 바깥에서 끼워 중간에 바퀴를 관통한후

반대쪽에 볼트를 렌찌로 조이면 끝이다.

 

이때 렌찌를 두개 주는 이유는 한쪽을 잡고 반대쪽을 조여야 

꽉 조여지기 때문이다. 한쪽만 하면 계속 헛 돌게 된다.

괜히 장비를 세트로 주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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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해서 캐리어 바퀴 교체 작업은 끝났다.

최초 작업인 바퀴 분해를 위해 축을 잘라낼때 어떤 공구를 쓰느냐에따라

작업 난이도가 다르게 느껴질것이라 생각된다.

 

들어간 비용은 15,000원 내외로 들었고,

해당 교체건의 작업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했다.

 

관련해서 이 수리기는 인터넷에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고 

직접 수리한 내용에 대해 작성한 내용임을 미리 밝힌다.

출처를 따지면 너무 많고, 한 개에만 영향을 받은건 아니다.

 

전혀 어렵지 않으니 직접 수리를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부디 필요한 정보가 되길 바란다.

 

 

아래 링크는 해당 수리키트를 판매하는 링크이며

알리가 좀 더 싸긴 하지만 세월아 네월아 기다려야 된다.

사이즈에 따라 이 링크가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내용을 보고 검색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기에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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