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수리] 삼성 기어 아이콘x (2018) 배터리 교체(sm-r140)_AliExpress

[자가수리] 삼성 기어 아이콘x (2018) 배터리 교체(sm-r140)_AliExpress

 

작년즈음 친구가 쓰지 않는 블루투스가 있다며 말을 꺼냈고,

전혀 문제없이 사용 잘 된다고 하길래

삼성껀 어떨까 싶어서 일단 달라고 했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건 여타 다른 블루투스와는 달리

귀를 꽉 채우는 공간감으로 외부 소음과 깔끔하게 차단되었다.

 

그러나 몇 일 쓰지도 않았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삑삑 거리며 꺼지거나 페어링이 해제되기 시작했다.

 

초기화+최신 gear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를 했지만 전혀 해결되지 않았고, 

좀 비싼 쓰레기가 생겼구나 하고 구석에 던져 놓은지 1년.

갑작스럽게 배터리 문제가 아닐까 하고 뒤져보기 시작했고,

높은 확률로 그럴 수 있다는 결론을 내고 A/S센터에 방문했다.

 

유닛은 2쪽인데 배터리 교환은 불가.

한쪽 유닛에 4.5만원. 두쪽이면 9만원.

최신 버즈 프로가 12만원이니 새거사고 말지.

 

 

A/S 센터 방문 시간은 아깝지만 어쨌든 답은 얻었고,

심심한김에 내가 직접 해보고 버리자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검색을 통해 선구자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 삼성 아이콘x sm-r140 cp1454 배터리 교체

(https://www.youtube.com/watch?v=OOdD5xnd9TU)

 

→ 삼성 기어 아이콘 X 2018 분해 사진

(https://gigglehd.com/gg/lifetech/3899071)

 

이 두 곳을 참고 하였고, 필요한 배터리가 CP1454 3.7V 라는걸 찾았고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주문하였다.

배송비 포함해서 17,195원으로 구매 완료.

 

 

알리익스프레스 CP1454 구매링크

https://s.click.aliexpress.com/e/_A0fYAb

 

약 3주정도 후 수령 완료.

 

 

한 손으로 들고 테스터기를 대며 사진까지 찍다보니

숫자가 흔들렸는데 3.5v정도 나와 양품으로 판단했다.

전압 확인해보고 정상 확인 후 바로 분해 시작.

 

 

귀 쪽으로 고정하는 고무 재질을 살짝 들어올려 벗긴다.

 

 

1차 분해.

 

 

 

실수로 기판이 떨어진다고 해도 관계없다.

자세히 보면 케이블형태로 끼울 수 있기 때문이니

당황하지 말고 작업 마무리 후 다시 끼우면 된다.

 

 

기판을 살짝 들어올리면 배터리의 은빛이 보이고

그 위를 고정하는 테이프가 보인다. 

살살 뜯어서 잘 보관해둔다.

 

 

 

 

 

 

 

고정 테이프를 벗기고 난 후 같은 방향으로 배터리 교체.

 

 

 

교체 후 폐기 배터리.

완충 상태였는데, 테스터기를 찍어보니 2.1v, 1.8v로 확인된다.

완충이 아닌건지 그 짧은 시간 사이에 배터리가 녹은건지는 모르겠다.

 

 

역순으로 조립 후 충전.

 

조금 충전 후 사용해보니

소리, 마이크등 이상없이 작동된다.

중요한건 30분 이상 사용 후 이상이 있는 부분이니

이 부분은 실제로 이용하면서 다시 체크해봐야겠다.

 

 

필요한 공구는 송곳이면 충분하고,

아니면 시계공구용 작고 얇은 드라이버 하나로 마무리 했다.

 

아마 내가 쓰던 가성비용 블루투스였다면 그냥 깔끔하게 버릴텐데

받은 제품이기도 하고, 고가라인업 이다보니 출시된지 4년이 되어도

앱 지원부분도 쓸만한거 같아서 시간을 투자해서 수리하게 됐다.

 

전혀 어렵지 않으니 직접 수리를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부디 필요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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