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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2 ~ 2.5

[장르소설 리뷰] 나는, 기자입니다 - 서서 [2.0]

by 비우내포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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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나는, 기자입니다 - 서서 [2.0]

 

 

거짓말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채 살아왔다.

능력과는 별개로 20대 후반까지 백수.

 

수 없이 넣었던 이력서 중 하나가 통과되었고,

그곳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언론사였다.

그리고 그 곳에서 보여지는 거짓되고 오염된 말의 향연.

 

조용하게 살긴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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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개 및 특이점.

거짓말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에 사회생활이 쉽지 않았다.

수 없는 거짓말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기자라는 직함으로

세상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진짜 기자가 되어가는 이야기.

 

기자라는 전문직업물임에도 불구하고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판타지로 읽히는 이유는

소재와는 관계없이 전혀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가진 능력은 현실에는 존재할 수 없기때문에

독자에게 이 이야기를 이해시키기위한 핍진성의 설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야기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이는가에 따라

읽는 이가 이 소설을 읽으며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된다.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에게 서사를 쌓고, 주인공의 능력을 설정하며,

자연스러운 인물들의 관계를 보여준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주인공의 직업이 끼어드는 순간 

몰입을 하기 힘든 어설픈 판타지로 바뀌어져 읽힌다.

그건 현실의 기자가 기레기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 때문일 수도 있고,

소설속의 기자라는 직업의 생리를 비현실적으로 그려서 일수도 있다.

어떤 쪽이든 공감이 생기지 않았다.

 

이야기의 전개와는 별개로 캐릭터들의 설정은 꽤 매력있다.

특히 주인공의 능력과 관계된 조건들은 그럴싸 하게 읽힌다.

주변인물들간의 캐미스트리도 유쾌한 바보들처럼 서술되어

주인공의 어설픈 영웅놀이보다 이쪽이 더 즐겁게 보이는 편이다.

다만 세세하게 보다보면 이야기에 필요한 소수만 신경써서

이야기의 진행에따른 캐릭터들의 무게감이 들쑥날쑥하게 느껴진다.

 

 

▷ 주인공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

 - 어머니의 재혼으로 인한 가족이 생김.

 - 양부의 직업(무도가) 덕분에 좀 침.

 - 거짓말을 눈으로 볼 수 있음.

 - 스스로 거짓말을 함으로 진실을 알 수 있는 응용력.

 - 뜬금없이 얻은 직업이지만 확고한 직업관.

 - 언제나 본인이 의도한 진실만을 말함.

 - 본인 직업에 대한 과도한 정의의 기준.

 

 

▷ 적대자 (안타고니스트.antagonist)

 - 대한민국의 상류층.

 

 

▷ 정리

술술 읽히는 적당히 잘 쓴 소설.

다만 읽고나면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가라는 생각은 든다.

대한민국 전복에 가까운 과한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데

그 걸음 걸음이 어설프고 대충 넘어가는데 결과만 좋아보인다.

 

진행되는 에피소드의 결말들은 따로 챙기지 않다보니

큰 줄기의 내용 외의 에피소드들은 성장하기 위한 발판에 지나지 않는다.

진지하게 사건을 취재하고 진실을 알려봐야

해결하고 나면 뒷전이고 언급도 안되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주인공의 직업인 기자에 대한 직업관을 너무 성스럽게 표현한다.

"기자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 단체를 대표해서 나서는 사람이라고."

“적당히 살기 위해서, 하지만 부끄럽게 살지 않기 위해서야. 

공정하지 못한 언론, 외압에 의해 휘둘리는 언론에서 일하고 싶지 않으니까. 나는…… 기자거든.”

 

이런 기자들은 다 죽었거나 기자직 때려치운게 지금의 대한민국 아닌가?

보여주는 힘을 권력으로 남용하는 기레기들만 남은게 한국의 언론사이고,

그 기레기들의 목적은 대한민국의 파산과 자신의 보신 둘 밖에 있지 않는데,

아무리 판타지소설이지만 정의로운 기자라는게 공감이 잘 가질 않는다.

이게 최근 판사나, 검사관련 전문직업물을 잘 안읽게 되는 가장 큰 이유다.

그나마 검사, 판사들은 매우 극 소수의 인간이라도 남아있어 보이지만, 기레기들은 답이 안보인다.

 

언론이 진실을 위해,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살았다면, 

이런 부끄러운 정부가 탄생했을까?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는 대통령과 정부라니. 말세다.

 

여튼 기레기들을 위한 소설의 매우 판타지적인 망상을 그려낸 소설로

오히려 읽고나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더 서글퍼 지기 때문에

보지 않는걸 추천한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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