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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2 ~ 2.5

[장르소설 리뷰] SSS급 헌터반 선생님 - 소민서 [2.5]

by 비우내포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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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SSS급 헌터반 선생님 - 소민서 [2.5]

헌터로 각성한 내 스킬은 보육.

다행이 몬스터를 키울 일은 생기지 않았다.

 

쓸모없는 스킬과 별개로 끊임없이 노력하여

인정받던 어느 날.

SS급 헌터가 저주에 걸려 아이가 되었다.

 

쓸모 없는 스킬이었던 보육스킬이

한 순간에 유니크한 스킬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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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개 및 특이점.

대각성의 시대에 유일하게 보육스킬로 각성한 주인공이

알 수 없는 저주에 걸려 3살내외로 회귀한 SS급 영웅들을

육성시키며 난국을 타파한다는 이야기.

 

각성 전에도 능력있는 국가대표 펜싱선수였던 주인공은 

육체와 지능 모든면에서 출중한 인물이었지만,

하필이면 각성한 능력치가 보육스킬이다보니 점점 잊혀져간다.

 

스킬면에선 부족할지언정 각성하는 순간 일반인과는 다른 육체적 능력을 가지기에,

노~~~오력을 통한 자기개발로 국가 헌터팀의 중심으로 성장을 한다.

타고난 상황판단을 바탕위에 끊임 없는 노력으로 현존하는 모든 던전과 몬스터의 공략법을 기억한다.

더불어 냉철한 카리스마와 리더쉽으로 능력이 뛰어난 양아치들을 팀원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저주에 걸린 S급 영웅들을 키우며 함께 성장한다는 힐링물에 가까운 이야기.

 

 

전체적으로 헌터물과 육아물의 경계에서 중심을 잡지못해 이도저도 아닌것처럼 읽힌다.

혀짧은 소리의 아이들의 에피소드는 너무 길고, 반복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설정상 각성자중 최하위로 설명한 주인공의 능력치가 너무 높아

실질적으로는 모든 사건의 해결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꾸준히 반복되는 아이들의 에피소드는 개인적으로 스킵하며 읽었다.

 

어찌보면 커맨더로서의 역할에 한정지었다면 주인공의 설정을 지켰다고 볼수 있는데

심심하면 선수로 출정해서 해결을 하고 있으니 어정쩡하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어 보인다.

힐링물과 헌터물의 양쪽 취향을 다 맞추기엔 중심도 애매하게 보이고 말이다.

 

반면, 작품 전반에서 느껴지는 어른의 성장기는 꽤 흥미롭게 읽힌다.

의도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아이가 어른이 되는 과정을 복기함으로 성숙한 어른,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한 곱씹음은 

등장인물들과 나이차이가 나지않는 현실의 내 아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이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는 스스로 지는 것이기에 그 깊이는 늘 고민하게 된다.

 

어정쩡해 보이지만 결국 주인공의 역할은 먼치킨으로써 부족함이 없다.

애매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다수 조연들은 그저 그런 존재이지만,

중요한 위치에서 주인공의 주변역할을 맡는 이들은 꽤 매력적이다.

단순히 능력만을 가지고 배치했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행동과 결과에 "왜?"와 "어떻게?"를 심어주어 존재의 당위성을 준다.

 

 

▷ 주인공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

 - 10세 미만 대상의 보육스킬 각성자.

 - 국가대표 펜싱 선수 출신.

 - 치밀한 전략적 능력과 능수능란한 상황대처능력.

 - 잘생기고 능력있지만 성질 더러운 리더.

 - 쪽팔림에 대한 면역력이 없음.

 - 내 사람들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보호본능.

 - 어렸을땐 착하고 귀여움.

 

 

▷ 적대자 (안타고니스트.antagonist)

 - 각성자들의 세상을 위한 선민의식.

 - 이분법적 사고의 능력자들을 위한 집단.

 - 계급적으로 분류하고 싶음.

 

 

▷ 정리</span >

두 가지 토끼를 잡으려는 짬짜면 같은 소설.

짬짜면의 가장 큰 포인트는 둘이 섞이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중간의 나누는 칸막의 높이가 그릇 높이만큼 높은 이유이다.

 

이 소설은 육아 힐링물로의 목적과, 헌터물의 목적이 애매하게 섞여있다.

둘 중 하나를 줄이면서 한 쪽의 정체성으로 일관되게 몰고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육아쪽 에피소드가 크게 매력있게 느껴지진 않았다.

 

성장하며 가지는 인생에 대한 가치가 타인에게 다른 의미로 전달 될 수 있음은 자명하다.

하물며 나를 가장 오랫동안 보아왔던 부모에게 조차 말이다.

아이의 성장환경에 대한 작은 배려와 이해, 그리고 무한한 관심이

어떻게 인간을 인간답게 살아가게 하는데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을 하게 한다.

물론 이걸 작가가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뚜렷한 매력이 있으면 추천하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애매하게 느껴진다.

볼 게 없으면 읽어볼만 하겠지만, 다른 소설보다 우선해서 볼 만큼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힐링물 보다는 헌터물을 즐긴다면 좀 더 재밌게 읽을것 같다.

육아쪽 에피소드는 스킵해버리면 되니 말이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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