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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3 ~ 3.5

[장르소설 리뷰] 불꽃을 태우다 - 글월 [3.0]

by 비우내포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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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불꽃을 태우다 - 글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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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으로의 삶.

대장이었던 아버지가 화재 진압 중 숨졌다.

그리고 지난 날로의 회귀와 시스템의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직업에 필요한 이 능력으로 

소방관의 의무를 위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한다.

 

#인물

이야기의 깊이가 없는 착하고 좋은 사람들의 대한 이야기.

소재를 빼놓고 보면 세상 호구들 이야기로 보인다.

 

오로지 타인을 위해 희생하며 직업을 넘어선 그 무언가에 이끌리는

이타적인 자긍심이 필요한 직업.

여기까지는 좋다.

그런데 이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뭔가 목적만 있는 기계같은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냥 구하고 구하고 살리고 구하고의 반복인데

쉼 없는 삶의 반복이 공감이 안된다.

 

그러다보니 딱히 적대적인 인물 없는 착하고 모자란 바보형같은 소설같다.

주변에 모인 사람과 동료들도 가족들도,

몇 안나오는 지인들도 기본적으로 선의 가치 위에서 삶을 산다.

 

악의를 가진 인물 역시 그 악의에 공감이 안되고 

반성도 쉽다.

 

#특징

소재에 이끌려 책을 골랐는데

소재만 가지고 쓴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이 아쉽다.

 

인물들이 행동하는데 그 동기가 뚜렷하지 않으니

공감이 잘 안되고 사건의 무게감도 떨어진다.

사건에 집중하지 못하니 소방관의 직업적 고민과 삶과 죽음 등의

철학적인 문제는 건드리지도 못한다.

 

사건 자체를 몇 화 건드리고 넘어가는데

현장이나 인물들의 묘사가 부족하여 상상력을 일깨우지 못한다.

물론 내가 상상력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지만

두 번 양보해도 그건 아닌 듯 하다.

 

특이한 점으로는 이능인 시스템에 대한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불특정 소수의 인물들이

그 시스템을 직업의 종류나 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독특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충돌되는 부분이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작되고, 졸업하며,

알 수 없는 이유로 활용이 제한적인지

등등의 이유는 설명 되지 않지만(...)

설정을 탄탄히 하면 차기작이나 차차기작등에서 세계관을 엮어서

직업물 전문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개연성없는 이야기와 깊이없는 설정, 뭔가 애매한 캐릭터들의 난무,

수습 안되는 떡밥등은 다른 의미로 차기작이 기대된다.

 

#정리

3대에 가깝게 양자를 들이는 설정이나 대부분이 착한 사람들만 사는 마을의

의로운 주인공의 삶은 너무 비현실적이라 헛 웃음이 난다.

 

소재를 너무 가볍게 사용했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인터넷에서 본 "소방관의 기도" 같은 글이

결말에도 나오고, 애매한 엔딩은 큰 고민 없이 시작한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시스템을 지니며 추후 사고를 대비해 자신의 시간을 모조리 희생하면서도

구한 사람의 대한 뿌듯함은 보이지 않는다.

못 구한 사람의 미안함 또한 잘 안 보인다.

그리고 왜 이 직업이어야만 하는 개인의 목적 등등

더 많이 채울 수 있는 이야기 소재라 많이 아쉽다.

 

-----

소방관의 기도 (A.W. “Smokey” Linn)</span >

When I am called to duty, God
whenever flames may rage,
Give me the strength to save some life
Whatever be its age.
Help me to embrace a little child
Before it’s too late,
Or some older person
from the horror of that fate.
Enable me to be alert
And hear the weakest shout,
And quickly and efficiently
to put the fire out.
I want to fill my calling
and give the best in me,
To guard my neighbor
And protect his property.
And if according to Your will
I have to lose my life,
Please bless with Your protecting hand
My children and my wife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언제나 집중하여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뜻에 따라
제 목숨이 다하게 되거든,
부디 은총의 손길로
제 아내와 아이들을 돌보아주소서.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4.0] 뭔가 아쉽지만 두 번, 세 번 즐길 수 있는 이야기.

 - 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기준.

[3.0] 좀 많이 아쉽지만 두 번은 못 읽겠다. 딱 한 번 먹기 좋은 패스트 푸드.

 - 시간은 안 아깝다의 기준.

[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나와 맞지 않던가, 새로운 이슈를 거듭할때

   급격히 흥미가 떨어져 포기하게 되는 소설. 1%의 확률로 다시 읽기도 하지만 거의 포기하게됨.

[1.0] 읽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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