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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3 ~ 3.5

[장르소설 리뷰] 검사 김서진 - 이해날 [3.5]

by 비우내포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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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검사 김서진 - 이해날 [3.5]

 
 

홀홀단신 고아로 태어나 검사로 최선을 다했다.

권력의 끝을 조준하다 살해당해

정신차려보니 전혀 다른 검사의 몸으로 환생하고 있다.

다시 찾아온 기회.

이번엔 실패하지 않는다.

바닥부터 모든것을 준비해서 부메랑처럼 되돌아가 목을 쳐버리고 

정점에 서겠다.

 

#인물

'이런 검사가 있으면 세상이 좀 더 믿을 만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매력있는 검사로 그리고 있다.

과거와 미래를 불특정한 조건으로 볼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미제사건을 풀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모든걸 내던지는 검사. 

충분히 멋있다.

 

물론 모든 상황들과 조건이 오차없이 퍼즐처럼 딱딱 맞혀 들어가는 

쾌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큰 목적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이야기 구조도 매력적이다.

 

조연급의 조력자들은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주인공의 지시로 움직이는 면이 아쉽지만

반대로 악역의 조연들은 매력적이다.

 

정말 있을법한 악의 화신으로 이기적인 인간들로 구성 해놓고 묘사 하다보니

차곡차곡 쌓아가는 이야기속에 갈아진 칼날이

그 적들을 하나씩 해치울 때 섬찟한 카타르시스도 느껴진다.

 

악은 치밀하고 거대하며 순수한 악인일 때 목을 치는데 더 큰 쾌감이 느껴지는 법이다.

그리 많지 않은 사건들을 풀어가며 한걸음씩 다가가는데 설득력있게 표현하고 있다.

 

#특징

법 관련 이야기들을 자주 쓰는 작가라 디테일한 부분에서 믿음이 간다.

생각지도 못했던 법의 헛점을 파거나

수사나 기소의 치밀함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아니다보니

충분히 소재로 향기만 풍기고 주인공의 행적을 쫒으며 이야기를 구성해나간다.

 

검사로서의 만능키를 일단 가지고 시작한다.

생각보다 걸림돌 없이 본인만의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간다.

 

범행을 다시 볼 수 있는 능력과 본인을 믿어주는 주변인들

그리고 한결같은 친 가족들의 응원등 본생에서는 갖추지 못한 조건들을 채우고

목적지만 향해 달려가는 검사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리고 있다.

꼭 있었으면 하는 검사의 모습을 말이다.

 

#정리

준비는 차근차근 해서 결말까지 다다르지만

완결에 다가가며 조금 힘이 빠진 느낌은 든다.

 

결국 검사로서의 승리는 기소 후 승소라는 공식이기에,

과정이 어찌되었든 흘러가서 재판가면

상대는 구속되는것 이상 할 얘기가 딱히 없어 그런듯하다.

그러다보니 분명 맛있게 먹고 배도 든든한데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

 

소재의 한계이니 어쩔 수 없다 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즐거움이

충분히 읽을만 한듯 하다.

 

꽤 여러작을 쓴 작가이고 글을 쉽게 읽히게 쓰기 때문에 

부담없이 고르기에 충분하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4.0] 뭔가 아쉽지만 두 번, 세 번 즐길 수 있는 이야기.

 - 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기준.

[3.0] 좀 많이 아쉽지만 두 번은 못 읽겠다. 딱 한 번 먹기 좋은 패스트 푸드.

 - 시간은 안 아깝다의 기준.

[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나와 맞지 않던가, 새로운 이슈를 거듭할때

   급격히 흥미가 떨어져 포기하게 되는 소설. 1%의 확률로 다시 읽기도 하지만 거의 포기하게됨.

[1.0] 읽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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