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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2 ~ 2.5

[장르소설 리뷰] 대치동 클래스 - 호걸선생 [2.0]

by 비우내포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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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대치동 클래스 - 호걸선생 [2.0]

 

 

 

강남 대치동의 대학 입시 코디.

한때 사립학교 선생이었지만

학교 재단의 비리 폭로에 앞장섰다가 퇴출되었다.

아쉬움이 쌓인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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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개 및 특이점.

입시 컨설팅, 입시 코디였던 과거의 기억을 지닌채

다시 살아보는 사립학교 3학년 담임교사의 삶.

학교에서 쫒겨나게 된 원인이었던 학교 재단의 비리와

아이들에게 공교육 입시전문가의 신뢰 구축을 

동시에 진행하는 소설이다.

 

교사나 선생이 주인공인 소설을 볼 때 불편한 점은 분명하다.

한 반에 최소 20명이 넘는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을텐데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이름이 붙은 아이들은 몇 되지 않는다.

극중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며 사건을 붙여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한 일이다.

 

 

 

 

다만, 이야기를 읽는 입장에서는 그 특정 소수만 아끼는 느낌이 든다.

소설 내 이유는 있다. 

천재, 가능성 있는, 의지가 있는 등의 

집중하여 관리하고자 하는 타겟을 정하고

그 소수가 주인공의 관리를 통해 입시에 성공하며 졸업한다.

그런데... 나머지 아이들은?

천재가 아니고, 선생이 판단한 가능성도 없으며,

공부를 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은 존재할 가치도 없나?

 

물론 이런 의미부여를 굳이 해가며 소설을 읽을 필요는 없다.

주인공을 연애안하는 고자를 만들어가며

끝도없이 아이들의 입시만을 위해 헌신하며 희생하는 캐릭터로 만들어 놓고,

결국 하는 건 특정 소수에 대한 편애는 좀 많이 아쉽다.

이유는 있을지언정 그 몇 몇 학생을 중심에 두고 돌아가는 이야기가

썩 유쾌하지는 않다.

 

 

 

애초에 입시를 준비해 본 적이 없다보니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로 중요한 문제인지 확 와닿지는 않는다.

시기상 2010년 부터 시작하는 소설이다.

아마도 이명박 정부때 진행했었던 입시 정책들이 얼핏 뉴스에서 본 기억은 나지만

직접적인 관계가 없기에 무게를 두고 본 적은 없다.

특별 인재 채용이든 뭐든 잘 모르는 내용이고,

해당 경험이 없는 사람에겐 친절하지는 않게 읽힌다.

 

주인공은 모태 솔로에 연애고자이다보니 얼핏 나오는 히로인 후보들과 엮이진 않는다.

무슨 재미로 사는지 모르겠는 주인공 외에

이야기의 두 축을 이끌어가는 인물들은 크게 매력은 없다.

학생들은 에피소드로 성격이 만들어진듯 보여 인물이 사건으로만 생각나 버리고,

비리의 온상들은 대척점의 악당이라기엔 좀 애매하게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사건위에 필요한 인물만 얹어 놓은 느낌이라

캐릭터로의 개성이나 매력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주인공 인물 정리 (능력, 설정 등).

 - 20년 경력의 대치동 입시 코디.

 - 학생들의 입시를 위한 삶.

 - 득도한 고승의 삶도 아니고.

 - 입시준비만 하고 살거면 무슨 재미로 사나.

 - 전+현생을 합쳐도 숫총각으로 의심됨.

 

 

#정리

소설에서 나오는 전문적인 업종의 분위기로 볼 때

자료조사를 많이 했다기 보다는 경력의 단편으로 보인다.

입시컨설팅, 입시 코디쪽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가지고 글을 쓸때

직업을 선생으로 하려면 교직에 관한 조사를 더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어이없게도 선생이 선생으로 보이지 않고 컨설팅 강사로 보인다.

 

 

 

읽는 내가 책의 내용에 공감하지 못함은 궤도가 다르게 살아온 내 삶 때문이다.

왜 그리 입시에 수능에 목 매다는지에 대해 이해는 하더라도 공감을 하긴 힘들다.

그래서 소설을 읽으면서도 그런 부분이 좀 아쉽게 느껴졌다.

선생은 학원 강사나 컨설팅 강사로 보이는데,

소설 내용은 기본 바탕이 일류대학교에 붙여줄테니 오빠 믿어라가 전부다.

 

더해서 대치동의 잘 나가는 집안 자제분들이 1년 만난 선생 덕분에 서울대 갔다고,

주말이며 방학이며 제쳐두고 후배들을 위해 시간을 쪼개며 본인을 희생한다고?

선생은 오로지 학생만을.....

판타지는 판타지다.

그런 선생은 내 삶에서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소재를 두고 얘기하기엔 딱히 아는 게 없어서 할 말이 없다.

생각보다 읽을 만한 책은 많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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