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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이사를 준비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 계기.
2019년 결혼.
현재 거주지 3년차.
뭔가 삶의 변화를 꾀하고 싶었다.
현 거주지에서 일터의 거리는 상관이 없었다.
어차피 자차로 움직이고 다행이 조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와이프 역시 가족계획의 일환으로
올 초 운영하던 가게를 폐업하고 쉬고 있었다.
나름 세웠던 중기 계획상으로 신혼부부의 혜택이 남은 7년차에
집을 사던가 막판에 좀 더 큰 곳으로 옮기던가를 계획 중 이었다.

현재 집. 입주 전 청소중 (self)

현재 집. 거실이라긴 미묘하고 방이라기엔 개방감이 큰 공간.

현재 집. 심플한 주방 샷.
현재 집은 이사 올 당시 부터 재건축이 추진 중이었고,
그래서 크기에 비해 저렴하게 전세를 살고 있었다.
애초에 약 2년정도 살거라 생각하고 들어왔었고,
올해가 예상되는 시점이었다.

그에 맞춰서 집에 정을 서서히 떼면서 살고 있었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관리처분계획이 연기 되었다.
1~2년 정도. (지주택 조합에 전화 문의하여 확인했다.)
작년 말 우리가 생각했던 이사 계획은
재건축 일정에 밀렸고,
회사의 퇴사와 맞물려 미래가 암담했다.
금전상으로는 버티는 게 이익이지만 사람 마음이 참 그렇다.
정 떼기 시작하니까 집에 모든 흠결이
하나하나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
오래되어 금이 간 공동 현관.
외풍을 막지 못하는 오래된 샷시.
깨진 타일.
오래된 화장실.
애매한 공간의 구축 건물.
애써 눈 감고 살았던 불만들이 우리 부부의 대화에 자주 등장했다.
어떤게 유리할까 고민도 하고 회의도 했다.
결국 우리는 어떤 계기로 이사를 하기로 했다.
[LH 신혼부부 전세임대] 라는 계기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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