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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2 ~ 2.5

[장르소설 리뷰] 서울역 드루이드 - 진설우 [2.5]

by 비우내포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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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리뷰] 서울역 드루이드 - 진설우 [2.5]

 
 
어느 순간 차원을 넘어 자연에서 살게 되었다.
몇 십, 몇 백년이 넘어 세지 못하는 긴 시간을 살다가
어느 순간 다시금 서울로 돌아왔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완성형.
 - 답은 정해져 있다.
 - 성장이라기 보다는 투명 드래곤같은 완성형.
 - 고난은 없고 깨달음만 있다. 끝도 없이 늘어가는 전투력.
 - 그런데 딱히 드루이드의 특성은...?
 - 뭘 해도 어려운게 없으니 아쉬울 것도 없다.


2. 조연: 한라산 밑에 30cm 자 같은 느낌.
 - 뭘해도 필요 없다.
 - 여자도 필요 없고 짝짓기도 필요 없다.
 - 주인공 외에 캐릭터가 안 보인다.

현대 레이드 판타지.
전작은 재미있게 읽은 작가라 상당히 기대하며 읽었었지만
엉성하며 묘하게 스토리를 끌어 나간다.
전체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완성도는 떨어지는데 

그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이벤트들이 읽을 만 하다.
쌓아 놓고 보니 구멍이 숭숭 나있고
중간이 뚝뚝 끊어져 있는 만들다 만 만리장성 같은 느낌이다.
보통 드루이드라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디아블로 2나 
WOW의 드루이드를 생각하게 되는데 사용하는 스킬이나 특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캐릭터의 직업을 드루이드를 설정 해놓고 내용상의 주인공은 
격투가나 검술가에 가까우며, 드루이드적 특성은 철저히 보조에 머문다.

이야기가 어설퍼도 캐릭터가 매력있으면
책이 재미있기 마련인데 이 부분도 어정쩡하다.
주인공의 캐릭터가 애매하여 생기는 부분 같다.
 - 무리를 중시하되 선택은 감정적이다.
 - 무리와 가족을 위해 성장 시키는 데 써 먹을 일이 없다.
 - 일도 맡기고 무리도 맡기는데 신뢰가 아니라 관심이 없어 비중이 사라진다.
 - 이눔 저눔 땡기는데 어느 순간 무게감 없이 사라진다.
뭔가 아쉽다 보니 쓸 말은 많은데 쓰기가 싫어진다.


끝을 정하지 않고 쓴 글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 소설 또한 결말 부분에 가서 급격히 무너진다.
떡밥도 뿌려 놓고, 세계관 확장도 열어 놓았는데
이해하기 힘들 이유 들을 하나 둘 붙여 놓더니
갑자기 결말로 몰고 나간다.
중간 중간 얘기들로 감을 잡을 수 있다 한들
이렇게 끝을 내는 건 화장실에 휴지가 없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차라리 중간에 이벤트를 줄이고 결말에 힘을 줘서 천천히 정리하며
깔끔하게 끝냈어도 덜 아쉬웠을 소설이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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