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흔적

[좋은 글] 李白(이백) - 將進酒 (장진주)

by 비우내포 2022. 1. 29.
반응형
將進酒(장진주) 권주가 / 이백(李白: 李太白 이태백)

君不見,(군불견)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
黃河之水天上來(황하지수천상내)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분류도해부복회)힘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나 다시 오지 못 하는 것을

君不見,(군불견)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
高堂明鏡悲白髮(고당명경비백발)높고 귀한집 귀부인도 거울에 비친 흰 머리 슬퍼하느니
朝如靑絲暮成雪(조여청사모성설)아침에 검푸른 머리 저녁에 눈같이 희어진 것을

人生得意須盡歡(인생득의수진환)인생이 잘 풀릴 때 즐거움 다 누리고
莫使金樽空對月(막사금준공대월)금 술잔 헛되이 달과 마주보게 하지 말라
天生我材必有用(천생아재필유용)하늘이 내게 주신 재주 반드시 쓰일 것이며
千金散盡還復來(천금산진환복내)돈이란 많이 써 버리더라도 다시 생겨나리니
烹羊宰牛且爲樂(팽양재우차위낙)양고기 삶고 소 잡아 또 즐기리니
會須一飮三百杯(회수일음삼백배)모름지기 한 번 마시면 삼백 잔은 마셔야하리라

岑夫子,丹丘生(잠부자,단구생)내 친구 잠부자, 단구생이여
將進酒,君莫停(장진주,군막정)그대들에게 내 술 한잔 권하려 하니, 거절하지 말게나
與君歌一曲(여군가일곡)그리고 내 또한 노래 한 곡 불러주고 싶으니
請君爲我側耳聽(청군위아측이청)나를 위해 귀 좀 기울여 주게나
鐘鼓饌玉不足貴(종고찬옥부족귀)음악과 귀한 안주 아끼지 말고
但愿長醉不愿醒(단원장취부원성)부디 오래 취하여, 제발 깨지 말았으면 좋겠네
古來聖賢皆寂寞(고내성현개적막)옛날의 성현군자들은 다 잊혀지고
惟有飮者留其名(유유음자류기명)술 먹는이만 이름을 남겼다네
陳王昔時宴平樂(진왕석시연평낙)진왕은 그 옛날 평락궁 잔치 열고서
斗酒十千恣歡謔(두주십천자환학)한 말에 만량이나 하는 술 마음대로 즐겼다네
主人何爲言少錢(주인하위언소전)주인이 어찌하여 돈이 없다 째째하게 굴겠는가?
徑須沽取對君酌(경수고취대군작)즉시 술을 사다가 그대들에게 권하겠네.
五花馬, 千金裘(오화마 천금구)오색빛 나는 말과 천금이나 되는 갑옷도
呼兒將出換美酒(호아장출환미주)아이를 불러 나가서 술과 바꾸어 오게할테니
與爾同銷萬古愁(여이동소만고수)그대와 함께 만고의 근심을 녹여 보세




해석. 2.

자 한잔 하세 - 리바이
 
그대는 보지 않은가
황하로 가는 물이 하늘 위에서 내리던 걸
분주히 흘러 바다에 이르면 다시 돌아갈 수 없지 않은가
그대는 보지 않은가
높은 집 밝은 거울에 비친 힌머리가 슬프던 것을
아침에 검던 머리가 저물어 눈처럼 하얗게 되었구려
인생에 뜻을 얻으면 모름지기 기쁨을 다하는데
누런 술통 비어 둔 채 달을 대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하늘이 날 재단 했으면 반드시 씀이 있으리
천금을 다 쓰고 나면 다시 돌아오는 것이니
양을 삼고 소를 료리하여 즐겨보세
만나서 한번 술을 마시면 모름지기 삼백 잔이니
츠언푸쯔岑夫子 단치우스엉丹丘生
자 한잔 하세! 그대들 멈춰서는 안되오
그대들을 위해 노래 한곡을 부를 터이니
청컨대 친구 내 곁에서 귀 기울여 주게
 
풍악과 옥에 담은 찬도 귀한 것이 못 되고
다만 원하는 건 오래도록 취하여 깨지 않는 것이라네
예로부터 성현은 다 적적하고 쓸쓸하였으나
오직 술 마시는 놈들에게만 그 (성현에)니름 머무니
진왕도 지난날 평락관에서 잔치를 하면
말 술을 열이고 천이고 마음대로 기뻐 희롱하였는데
주인이 어찌하여 돈이 없다고 말하는가
당장 서둘러 술 사와 그대 잔 채우시오
얼룩말 천금 갓옷으로
아이 불러 됴은 술로 바꿔 오라하게
더불어 그대와 아주아주 오래된 시름을 씻어볼까하오

 

 
p.s
츠언푸쯔岑夫子cénfūzǐ  : 리바이李白 친구 岑參
단치우스엉丹丘生dānqiūshēng  : 리바이李白 친구 元丹丘
 
 
 
술을 마시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