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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체험단 내용/[블라이스] 서평단 6,7기

[블라이스 서평단] (유료) 먼치킨 삼촌의 현대적응기 - 돌리앗 [2.0]

by 비우내포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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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이스 서평단] (유료) 먼치킨 삼촌의 현대적응기 - 돌리앗 [2.0]

 

북한산을 친구랑 등산하러 가는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던전에 갇혔다.
사람이라고는 볼 수 없는 공간에
홀로. 30년 동안.
 
다행이 다시 돌아올 수 있었는데,
내가 갇혔던 시대와 지금은 많이, 매우 많이 달라졌다.
 
기저귀 갈아주며 업고 다녔던
조카가 애 엄마가 되어있을만큼.

[먼치킨 삼촌의 현대적응기.] 바로 가기.

 

 

 

 

▷ 전개 및 특이점.

현재를 살다 과거로 회귀하는 회귀물과 대척점에 있는 작품.

30년간 던전에 갇혀 생활하다가 현대로 복귀하고 보니 세상이 격변해 있는 셈이다.

현실세계의 발달된 기술과 문화적 차이에 적응해가는

먼치킨 능력자에 대한 내용이다.

 

헌터물이지만 기본적으로 배경은 잔잔한 힐링물에 가깝다.

주인공의 궤를 넘는 무력은 모든 사건의 해결이 가능하기에

집중적으로 다루지조차 않는다.

20대에 갇혔던 주인공이 50대가 되어서 다시 현대에서 생활하는데

돈과 무력, 그리고 인성이 받침되다 보니 잊고 살았던 정과 관계의 회복, 

그리고 새로 만나는 이들과의 새로운 관계의 시작등이 주 이야기의 내용이다.

 

작가의 전작에서 느꼈듯이 충분히 그럴싸하게 글을 쓰는 작가이다.

다만 이런 기본적인 필력이 소재에 따라 완성도에서 차이나는 듯 하다.

 

완성형 먼치킨으로 등장한 주인공이기에 전혀 고난이 없다.

몬스터는 99% 한 방에 처리 가능한 무력 설정이라

기본 소재인 헌터물이 소꿉장난 처럼 보인다.

등장인물들도 주인공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보니

그냥 만능 마스터 키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부르는 "도와줘 도라에몽" 이랄까.

 

주인공에게 부탁만 하면 모든 것을 들어주는 호구의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의 일상은

돈 많이 주는 노예같은 대우로 느껴진다.

주인공의 의사대로 하는 결론은 같지만, 그 과정이 한심하게 보인다.

그리고 글의 전개가 사건 사고가 크게 없이 잔잔하게 흐르는데,

심심하게 흘러가는 옆집 소식같이 보여 크게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하나같이 착한 사람들 뿐인건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일반적인 사회에서 전문직업을 그릴때의 주변인물이 착한 것과

배경이 전혀 다른데 인물 구성이 비슷하다 보니 하나같이 개성이 없어보인다.

돈 많고 능력있는 착하고 잘난 사람들끼리 행복하게 사는 드라마 처럼 느껴진다.

 

 

▶ 장점을 꼽자면?

 - 현대에 적응하는 정신적 괴리감이 바탕이 된 실수들의 개그 코드.

 - 좋은 사람들만 나오는 듯한 착한 소설.

 

 

▶ 단점을 꼽자면?

 - 이야기 전개가 애매함.

 - 자잘한 시트콤이 이어지다 어느새 소설이 끝.

 - 워라벨을 꿈꾸는 먼치킨 일중독 헌터의 이중성.

 - 모든 사건을 해결가능한 마스터키 주인공.

 

 

▷ 정리

딱히 그런 내용은 아닌데, 이상하게 읽고 나니

하나도 정돈되지 않은 듯이 산만한 느낌으로 기억된다.

이야기 자체가 뚜렷하게 무언가를 이루는 것도 아니고,

큰 사건이나 고난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인물들이 등장해서 별 일 없는 일상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그런가라는 생각도 했다.

 

작가의 전작을 워낙 괜찮게 읽었던지라 기대를 했던 만큼

아쉬운 점이 많이 보였다.

전문직업을 다뤘던 전작은 전문직에 대한 정보들이 이야기에 적절하게 녹아

주인공의 성장을 함께 따라가는 느낌이었다.

 

반면 이 소설은 뭔가 중심점 없이 마음 가는대로 썼다는 생각이 든다.

반전을 생각해보면 소설의 마무리는 생각했을지언정

소설의 전개가 너무 평탄하고 무난한 8차선 고속도로이다.

한 가지 예만 들면 마정석으로 돌아가는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2023년의 현재와 딱히 다를 바 없다.

게다가 주인공의 성장 근거가 독학이라니.

교과서 위주로 예습 복습하면 능력자가 되는 소설이다.

 

비슷한 소재를 사용하고도 괜찮은 소설이 넘쳐나는 

판국에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첫 소설 만큼의 완성도가 노력의 결과인지

준비의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하는 작가이다보니 아쉬움이 큰 평점이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웹 소설 플랫폼 블라이스 서평단 활동으로 이용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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