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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일반 책 리뷰

[책 리뷰] 명태를 타고 온 아이 - 홍정화 글/홍지흔 그림.책상통신.2022

by 비우내포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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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명태를 타고 온 아이 - 홍정화 글/홍지흔 그림.책상통신.2022

 

 
책소개
 
기적의 배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동시와 웹툰으로 만날 수 있는 책
2022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작품
 
1950년 12월, 미국의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고향을 떠나야 했던 아이들과, 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던 사람들, 전후 세대인 지금의 어른과 아이들 모두의 이야기를 동시로 옮긴 책이다.
 
프롤로그 '명태를 타고 온 아이'를 포함해 총 47편에 이르는 연작시들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전쟁 피란민의 후손인 현재 어린이들의 일상생활을, 2부에서는 70여 년 전 피란길의 고난과 희망을, 3부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 한국전쟁뿐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는 전 세계의 재난과 어려움 등을 순차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임을 고려하여 삽화 일부를 웹툰 형식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글은 라디오 아나운서이자 동요 작사가로도 활동하는 홍정화 시인이, 그림은 한국전쟁에 관한 2부작 만화 [건너온 사람들]과 [사이의 도시]를 그린 홍지흔 만화 작가가 맡았다. 서로 사촌지간이며 실향민 외가 어른들의 피란사를 공유하는 두 저자가 함께 만든 책인 만큼 명절날 자녀들과 조카들을 모아놓고 들려주는 이야기 선물처럼 독자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라고 있다.
 
-책 소개: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8543116)
 
[목차 정리]
 - 1부 거실 기자 회견
 - 2부 명태를 타고 온 아이
 - 3부 행복 부스러기
 
1950년 12월. 
미국의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피란민을 무사히 구출했다.
그리고 이 책은 그와 관련된 기억들을 동시 형식을 빌려 쓴 책이다.
일반적인 동시집과는 다르게 다루는 주제가 가볍지는 않기에 웹툰형식을 더해서, 
낯선 역사를 알게 될 아이들에게 이해를 돕고 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힘든 얼룩진 기억이 전해지기 위해선
원형의 감정을 포기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필요한건 선명한 단어가 아니라
상상할 수 있는 계기도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기억이기에,
가능한 쉬운 단어와 표현을 담담하게 쓴 동시는
어른들에게도 울림을 충분히 준다.
 
당시의 아픔을 공유할 수 는 없을지라도,
그 깊은 상처를 잊어서는 안된다.
 
어느덧 반 백년이 훌쩍 넘은 역사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역사가 현실이었던 이들이 멀리 떠나고 있다.
 

생존한 이들이 얼마없다고 없는 역사가 되는건 아니지만,
의도적으로 상처를 묻어버리는 세력은 늘 존재했다. 
다양한 형식을 빌린 기록들이 계속 되어야
우리 아이들에게 남의 얘기처럼 들리는 
잃어버린 기억과 역사가 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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