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 리뷰] 명태를 타고 온 아이 - 홍정화 글/홍지흔 그림.책상통신.2022
책소개
기적의 배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동시와 웹툰으로 만날 수 있는 책
2022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작품
1950년 12월, 미국의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고향을 떠나야 했던 아이들과, 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던 사람들, 전후 세대인 지금의 어른과 아이들 모두의 이야기를 동시로 옮긴 책이다.
프롤로그 '명태를 타고 온 아이'를 포함해 총 47편에 이르는 연작시들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전쟁 피란민의 후손인 현재 어린이들의 일상생활을, 2부에서는 70여 년 전 피란길의 고난과 희망을, 3부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 한국전쟁뿐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는 전 세계의 재난과 어려움 등을 순차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임을 고려하여 삽화 일부를 웹툰 형식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글은 라디오 아나운서이자 동요 작사가로도 활동하는 홍정화 시인이, 그림은 한국전쟁에 관한 2부작 만화 [건너온 사람들]과 [사이의 도시]를 그린 홍지흔 만화 작가가 맡았다. 서로 사촌지간이며 실향민 외가 어른들의 피란사를 공유하는 두 저자가 함께 만든 책인 만큼 명절날 자녀들과 조카들을 모아놓고 들려주는 이야기 선물처럼 독자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라고 있다.
-책 소개: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8543116)
[목차 정리]
- 1부 거실 기자 회견
- 2부 명태를 타고 온 아이
- 3부 행복 부스러기
1950년 12월.
미국의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피란민을 무사히 구출했다.
그리고 이 책은 그와 관련된 기억들을 동시 형식을 빌려 쓴 책이다.
일반적인 동시집과는 다르게 다루는 주제가 가볍지는 않기에 웹툰형식을 더해서,
낯선 역사를 알게 될 아이들에게 이해를 돕고 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힘든 얼룩진 기억이 전해지기 위해선
원형의 감정을 포기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필요한건 선명한 단어가 아니라
상상할 수 있는 계기도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기억이기에,
가능한 쉬운 단어와 표현을 담담하게 쓴 동시는
어른들에게도 울림을 충분히 준다.
당시의 아픔을 공유할 수 는 없을지라도,
그 깊은 상처를 잊어서는 안된다.
어느덧 반 백년이 훌쩍 넘은 역사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역사가 현실이었던 이들이 멀리 떠나고 있다.
생존한 이들이 얼마없다고 없는 역사가 되는건 아니지만,
의도적으로 상처를 묻어버리는 세력은 늘 존재했다.
다양한 형식을 빌린 기록들이 계속 되어야
우리 아이들에게 남의 얘기처럼 들리는
잃어버린 기억과 역사가 되지 않을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책 리뷰,리뷰,YES24,명태를 타고 온 아이, 홍정화, 홍지흔, 책상통신, 동시, 흥남철수작전, 한국전쟁, 매러디스 빅토리호, 피난민
728x90
반응형
'책 리뷰 > 일반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판타지 스토리텔링 사전 - 야마키타 아쓰시 저/유태선 역.요다.2023 (0) | 2023.07.21 |
---|---|
[책 리뷰] 왜 내 말만 안 들어 줘? - 이영주 글/채원경 그림/이영주 해설.뭉치.2023 (2) | 2023.07.14 |
[책 리뷰] 팀 개발을 위한 Git, GitHub 시작하기 - 정호영,진유림.한빛미디어.2023 (2) | 2023.06.15 |
[책 리뷰] 건너온 사람들 - 홍지흔 글그림.책상통신.2019 (2) | 2023.06.04 |
[책 리뷰] 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엑셀 입문 - 후지이 나오야, 오야마 게이스케 저/구수영 역.제이펍(Jpub).2023 (0) | 2023.05.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