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스 서평단] (유료)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 오구진 [2.0]

 [블라이스 서평단] (유료)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 오구진 [2.0]

이계에서 20년.

마왕을 물리치고 지구로 돌아온 대 드루이드.

애를 쓰고 지구로 돌아온 가장 큰 이유는

할머니의 유지를 잇기 위해서.

 

자연과 정령이 함께하는 무인도의 펜션.

먼치킨 대드루이드가 운영하는 펜션의 이야기.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바로 가기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62081

 

 

 

▷ 전개 및 특이점.

무인도에서 펜션하는 재벌 3세 먼치킨 드루이드의 이야기.

애매하게 공감하기 힘든 할머니의 유지를 잇기 위해

지구로 귀환 후 무인도로 직행, 숙박업을 운영한다.

 

눈 밖에 난 재벌 3세이지만, 돈 쓰는건 전혀 문제가 없다.

드루이드 스킬로 무인도에 자연친화적인 온갖 개발로 숙소를 짓고

행정적인 처리는 자연스럽게 능력자 비서가 수습한다.

그리고 능력 있는 인재들과 정령, 그리고 드루이드의 능력으로,

비현실적인 속도로 규모로 숙소가 성장하는 이야기.

 

설정상으로 드루이드가 정령사의 상위개념이라

정령을 친구처럼 (노예처럼) 대하며 사역을 부린다.

속성별로 정령은 존재하며 적당히 이미지화 하기 쉬운 인터넷 밈같은 캐릭터도 활용하며,

땅, 물, 불, 바람 4원소로 99%의 모든 일을 해치우고 나머지는 범용 정령같은 느낌이다.

 

 

이 소설은 이계의 능력으로 무인도를 손 쉽게 개조하여 리조트로 꾸며놓고,

육체나 마음이 아픈 환자 치유하고, 맛있는거 먹이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게 소설 내용의 거의 전부다.

물 정령으로 온천 정화하고, 불 정령이 데우고,

땅 정령이 도로 및 논,밭정리, 바람 정령은 적당히 아무거나.

시키면 착착해내는 종속된 무임금 노동정령들의 위에 건설된 낙원같이 보인다.

 

조금 차이는 있을지언정 반복되는 전개다보니 흥미가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다.

이런 저런 신화적인 설정도 조금 땡겨쓰지만,

결국 에피소드용으로 소모하고 끝나버리기에 큰 의미도 없다.

특히 용왕의 등장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주변의 인물들은 주인공에게 매우 쉽게 감화되며,

혹여 고집을 부리는 이들은 드루이드의 능력으로 간단하게 고통을 주며 처리한다.

뜬금없는 외전의 로맨스로 주인공이 고자가 아님을 밝히지만

딱히 힌트가 없었기에 맥락없이 느껴지기도 한다.

소재 특성상 끊임없이 손님들이 등장해야 하므로 인물들은 꾸준히 늘어난다.

당연하겠지만 에피소드용 인물들이기에 의미는 없지만 숫자만 늘어나는 셈이다.

생각해보면 조연에 공들일 수 있다면 주인공부터 공들였겠지라는 생각은 든다.

 

 

▶ 장점을 꼽자면?

 - 반려정령같은 느낌의 종속적인 정령묘사.

 - 이야기의 설정은 다 마무리함.

 

 

▶ 단점을 꼽자면?

 -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의 긴장감.

 - 공감가지 않는 캐릭터 행동의 개연성.

 

 

 

▷ 정리

힐링물이라면 힐링은 맞는데, 딱히 힐링되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건더기 하나 없는 미역국같다. 

미역국 맛은 나는데 눈에 보이는게 딱히 없다.

 

최소한 설정위에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기에 

이야기 자체는 깔끔하게 마무리 되지만,

이게 쓰고 싶은 이야기인가 하는 궁금증은 든다.

 

긴장감없는 에피소드가 이어지며, 크게 갈등구조 없는 이야기라

MSG의 맛은 거의 없는 편이다.

그냥 간만 맞춘 싱거운 잔치국수 느낌이랄까.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다보니 

다 읽고 난 다음에 딱히 드는 감상도 별로 없다.

취향에 맞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지 몰라도,

이런 류의 소재로 쓰인 상위호환되는 소설들은 꽤 많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작품명 :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 프로모션코드 : 무인도펜션00

-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3년 5월 31일(수) 23시 59분까지

 

※ 유의사항

①블라이스 신규 가입 시 '무인도펜션00'을 입력하면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소장권 10장을 선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②선물함에서 소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는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이며 소장권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웹 소설 플랫폼 블라이스 서평단 활동으로 이용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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