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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응급실 소생실 레벨 원입니다 - 이강용.클.2023
책소개
생사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응급실 사람들의 긴박한 순간들
그 속에서 ‘사진 찍는 간호사’가 포착한 감동과 공감의 장면들
‘레벨 원Level 1’은 응급 중증도 분류에서 가장 위급한 단계를 가리킨다. 이 책의 제목 “응급실 소생실 레벨 원입니다”는 심정지나 중증외상 환자 등 즉시 소생이 필요한 레벨 원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간호사들이 하는 말이다. 저자 이강용은 실제로 응급실에서 7년간 “레벨 원”을 외치며 일한 간호사다. 코로나19 때 그가 찍은 의료진 사진들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상을 받으면서 ‘사진 찍는 간호사’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전시회를 열고, 다수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병원과 의료진의 현실을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힘썼다.
이강용의 노력이 『응급실 소생실 레벨 원입니다』라는 사진 에세이 한 권으로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이 책은 응급실과 병원 곳곳에서 위급한 환자들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하루하루를 생생한 현장 사진과 세심한 글로 기록했다. 1, 2, 3부, 그리고 5부는 각각 ‘손’ ‘등’ ‘눈’ ‘얼굴’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1부는 의료진의 ‘손’이 한시도 가만 있을 수 없는 응급실의 일상을 담았다. 간호사, 의사, 응급구조사 등 구성원 모두 각자 맡은 일을 찾아 동시에 바삐 움직이는 손이지만 가끔은 불안해하는 환자의 손을 꼭 잡아주며 안심을 시켜주는 손이기도 하다. 응급실, 특히 소생실의 응급 상황을 엮은 2부에서는 급히 뛰어다니는 의료진의 땀에 젖은 ‘등’이 계속 눈에 띈다. 일반인에게는 아수라장 같지만, “동선이 부딪히지 않게 호흡을 맞추고” “실수가 생기지 않게 복명복창을 하는” 소생실은 꼭 필요한 움직임과 소음으로만 꽉 차 있다. 3부는 불과 “얼마 전에는 상상도 못 한 모습”으로 변한 코로나19 시기의 병원 곳곳 사진들이다. 두 ‘눈’밖에 보이지 않는 보호장구를 입고 서로 헷갈릴까봐 “얼굴 아래 이름을 커다랗게 적어”둔 채로 환자를 살리고 돌보는 의료진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
이 사진집에서 가장 먹먹한 울림을 주는 곳은 사진 자리를 아예 비워둔 4부다. 소아암을 이겨낸 저자 자신의 경험담부터 환자들과의 가슴 찡한 에피소드, 그리고 현재 의료 현실의 단면까지, 차마 카메라를 들이댈 수 없는, 사진 몇 장으로 담아낼 수 없는 이야기들이어서다. 우리가 지나쳐온 의료진이 밝은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본 5부는 이 책의 마지막 여운과 함께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8050664)
[목차 정리]
- 1부 손
- 2부 등
- 3부 눈
- 4부 사진 없음
- 5부 얼굴
응급실 간호사의 사진 기록.
병원에서 허가받은 후 응급실에서의 사진을 배경삼아
에세이 형식으로 글을 꿰어 만든 책.
응급중증도에서 분류되는 가장 위급한 단계를 레벨 원(Level 1)이라 한다.
심정지나 중증외상 환자 등 즉시 소생이 필요한 레벨 원 환자가 도착했음을 알리는 응급실의 말이며,
동시에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많은 상황들을 대변하는 말이다.
항상 긴급으로 환자가 이송되는 응급실과 코로나19가 겹쳤을때,
병원 의사와 간호사들의 고난은 익히 뉴스에서 본 기억이있다.
많은 안타까움과 울분을 밖에서 바라본게 일반 시민이었다면,
이 책은 그 상황 속의 사람들을 기록한 책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응급상황은 발생한다.
사고는 당연한 일이고, 갑작스런 발작이나 심정지등의 응급상황,
주취사고등이 늘 벌어지는 응급실의 일상은 어떠할까.
그리고 그런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살며 한번도 갈 일이 없었던 사람도 있겠지만,
누구나 어떤 이유로든 꼭 한 번 들려야 하는 곳일 수도 있다.
목차는 작가가 분류한 기준이며, 그 챕터에 맞는 사진을 갈무리하고,
당시의 기억이나 감상을 일기처럼 작성했다.
다만 책이 나온 사람들의 모두의 동의를 얻은 사진인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 상업적인 이익을 환원하는 목적이 있다고 해도 어찌 될지 모르는데
일반 사진집 출판의 권리가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가는 크게 고민해본적 없다.
의도가 선하다고 해서 그 선한의도가 다 이해받을 수 있는건 아니니까.
당연히 작가나 출판사가 어련히 알아서 할 일이겠지만
그냥 내가 잘 모르는 김에 가지는 오지랖넓은 참견일 뿐인 생각이다.
여튼, 이 책을 통해 응급실을 오가는 수 많은 사람들을 다시금 인지하게 되었다.
분초를 다투며 응급 환자들을 태우고 다니는 119 구급대원들과,
의사, 간호사등의 의료진, 환자, 보호자들 까지.
많은 이들이 잠들어 있는 밤에도 누군가의 삶을 위해
기다리고, 기도하며, 이성을 유지하는 이들이 있다는걸 새삼스레 알게 되었다.
진정한 의료인의 삶을 묵묵히 가시는 분들에게
그들의 삶이 누구 못지 않게 가치있는 삶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물론 그들 사이 일부의 쓰레기들도 결코 잊으면 안될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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