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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 읽는 법 - 톰 치버스, 데이비드 치버스.김성훈 옮김.김영사.2022

by 비우내포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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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 읽는 법 - 톰 치버스, 데이비드 치버스.김성훈 옮김.김영사.2022

 
책소개
“숫자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사용되고, 어떻게 잘못되는가?”
뉴스에서 믿을 만한 숫자, 믿지 못할 숫자 가려내는 법
 
여론조사 결과부터 범죄 건수, 경제성장률, 코로나19 확진자 수까지, 숫자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 읽는 법》은 부정확하거나 모순되는 결과들을 그럴싸한 숫자로 포장한 것을 가려내고,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겉으로 단순해 보이는 숫자가 어떻게 본질을 호도하고 오류를 낳는지 설명하며, 뉴스 속 숫자들을 대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고 숫자 이면의 숨은 의도를 어떻게 간파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가디언] [데일리 텔레그래프] [더 타임스] 등 최근 영국의 실제 뉴스 헤드라인을 예시로 들어 꼭 필요한 통계 원리를 설명하는데, 독자들은 재미있게 읽느라 중앙값, 표준편차 같은 기본적인 통계 용어부터 p값, 체리피킹, 표집편향, 베이즈 정리 같은 개념까지,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게 됐는지조차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숫자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이 될 ‘통계 스타일 가이드’를 부록으로 수록했다.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8590993)
 
 
[목차 정리]
- 숫자를 이용하여
- 목적을 위해 오남용 하는
- 범람하는 정보들 사이에서
- 진실을 읽는 방법.
- 을 참고해서 기사나 논문이 나왔으면 좋겠다.
 
2022년 3월 3일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조사
 
 

 

 
최종결과는 이재명 47.83% vs 윤석열 48.56%. 최종 0.73% 차이이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숫자들은 어떻게 정보를 왜곡시켰을까.
20대 대선 전 부터 여론조사업체는 왜 이리 많아졌고,
이런 여론조사들의 예측과 실제 투표결과는 왜 이리 틀릴까.
 
"이 책은 숫자에 관해 이야기한다. 언론에서 숫자를 어떻게이용하는지, 숫자를 어떻게 잘못 사용해서 사람들에게 오해를낳는지 알아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그 숫자들이 어떠한 대상을 상징하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대상은사람인 경우가 많고, 아니면 사람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상징한다. - 9pg 머릿말"
 
현대 사회는 정보가 많다. 많다는 말을 넘어 모든 곳에서 정보를 쏟아낸다.
그리고. 그 정보들은 한결같이 목적을 지니고 있다.
또한 그 목적에 의해 정보 소비자들은 은연중에 노출된 정보에
상당수 서서히 가스라이팅을 당한다.
 





 
대한민국의 19대 문재인 정부의 5년을 돌이켜보면 상반된 숫자의 뉴스들이 판을 친다.
경제 성장률을 비롯한 국가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뉴스나
최저시급, 부동산등 국민 가계를 평가하는 뉴스,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 20대 대선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으로 상반된
서로 다른 숫자들이 넘쳐난 시기였다.
 
추상화라는 말이 있다. 
컴퓨터과학에서 추상화는 복잡한 자료, 모듈, 시스템등으로 부터 핵심적인 개념 또는 기능을 간추려내는 것을 말한다. (위키백과: 추상화)
뉴스는 추상화작업을 통해 필요한 숫자를 도려내어 이용한다.
많은 경우 정치적인 목적을 띄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뉴스는 다양한 방법으로 숫자를 활용해서 국민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데이터를 쪼개고, 표본을 왜곡하고, 불필요한 숫자를 빼는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정치적, 경제적인 목적을 위해 뉴스로 장사를 한다.
머릿말을 발췌한 내용처럼 실수로 사람들에게 오해를 낳는게 아니라
오해를 낳기위해 숫자를 남용하고 있다는 현실은 비극적이다.
 
언론 자유도와 언론 신뢰도의 차이까지 들먹일 필요도 없을것 같다.
불과 1달전 20대 대통령 선거의 결과만 보더라도 
숫자를 활용한 비열한 기사들은 셀 수 없을만큼 충분하기 때문이다.
 

 

 

 
상관관계를 보여줄뿐 인과관계를 보여주지 않음으로 오해를 낳게하는 기술은
적어도 대한민국 언론에서는 기본 기술이다.
작금에 이르러는 기사 복붙이 전체 기사량의 50%가 넘는 판국에 뭘 따질까.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들이 선택한 것 일 뿐이다.
(역사란 무엇인가 E.H.카(Edward Hallett Carr).(옮김:김택현).까치글방.2015)
비슷한 결론을 이 책은 말 하고 있다.
뉴스의 숫자는 목적을 가진 누군가가 취사 선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 동일한 데이터를 두고도 어떤 정치적 관점을 취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상반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22pg"
 
이 책에서 꾸준히 나오는 설명과 사례는 그런 장사하는 기레기들을 위해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라는 조언이자 절규처럼 보인다.
그리하여 마지막 챕터의 숫자를 책임감 있게 다루고 싶은 기자들을 위한 통계 스타일 가이드는
제발 그리되었으면 하는 독자의 공감까지 불러일으킨다.
물론 여태 보았던 기사를 쓴 기자들에 대한 욕은 기본이고 말이다.
 





 
그리고 책을 읽은 마지막 결론은, 모두가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기 마련이고, 이 책을 통해 얻은 알게됨은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는데 매우 많은 도움을 줄거라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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