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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리뷰] 세븐 (Seven), 1995, 데이빗 핀처

by 비우내포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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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세븐 (Seven), 1995, 데이빗 핀처







Seven, 1995, 미국, 스릴러, 청소년 관람불가, 2시간 3분


비만증인 남자는 강압에 의해 위가 찢어질 때까지 먹다가 죽었고,
단테의 신곡과 쵸서의 캔터베리 서사시를 근거로 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악덕 변호사 역시 강압에 의해 식칼로 자기 살을 한 파운드나 베어내서 죽는다.
첫 범행이 벌어지자마자, 은퇴를 일주일 앞둔
흑인 노형사 윌리엄 소머셋(William Somerset: 모건 프리먼 분)은,
조직적이며 지적인 사고능력으로 그것이 기나긴 연쇄 살인의 시작에 불과함을 직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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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이 영화를 만들었을까.

일단 7대 죄악이란 카톨릭에서 규정하는 성경에 나오는 일곱 가지 죄의 씨앗을 말한다


나태, 분노, 교만, 욕정, 시기, 식탐, 탐욕 등이 바로 이것인데,
단어만 봐도 알겠지만,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저 단어들로 다 옭아맬수 있다 ;;
영화 중반에 나오는 사회적 무관심에 대해 주인공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과 7대죄악이 엮여 현대 사회의 그 무너져 가는 기본적인 사회적 정의를 말하고자 한건 아닌가 싶다.

인간에 대해 기대감이 없기에 더 무관심해져가는 인간들과
나와 상관없다고 눈을 돌리며 자신만의 삶에 치중하는 인간들.
그리고 그 상대편에 욕구만을 위해 살아가는 인간들이 공존하게되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잘못 되어가고 있는 이 곳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 라 생각된다.

아직 포기 하지 말라고. 전체도 역시 일부가 이루어진 큰 덩어리일 뿐이니
이 사회를 좀 더 상식적으로 바꾸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타인에 대한 관심이지 않을까.

이 부분은 영화 엔딩에서 헤밍웨이의 말을 인용함으로 확신을 주게 된다.
"세상은 아름답고 싸울 가치가 있다. 그 중 두번째에는 공감한다"

2. 브래드 피트의 마지막 선택은 이해할 수 있는가.
결말까지 치닫던 내용 중 자신을 절망하게 만든 상대를 눈앞에 두고
전혀 반항할수 없는 무방비 상태의 용의자와
충분히 그를 죽일만한 동기를 가지게 된 주인공. (총도 가지고 있다)
- 이때 그 절정의 연기란.. 정말 미치도록 공감가게 만든다

그 상황에서 소머셋 (모건 프리먼)은
"그 총을 쏘면, 자네가 지는거다"라는 말로 설득을 하고 있다.

이 부분은 1번과 맥락이 닿아있지만, 앞에 한말이니 빼고
브래드 피트의 선택만 놓고 말하자면
인간이기에 미치도록 공감하게 된다.

자신의 죽음으로 자신의 주장을 완성하려는 범인을 앞에 두고
그 범인이 자신의 아내를 강간하고 그 수급을 가져 왔다라는 상황은.
아무리 그 법을 최우선으로 지켜야되는 사회적 책임감과
인간으로써 살인을 저질러선 안된다는 양심.
(이부분도 영화 중간에 떡밥이 뿌려진다. "총을 쏴 본적 있나")
이 중간에서 갈등하는 브래드피트를 이해 하지 않을수 없다.

다만.
최초의 살인을 위한 첫발 이후.
두번, 세번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에선 결국 감정이 포함되며
분풀이로 전락하게 되면서 그 형성된 공감대가 안타까움으로 바뀌어 버렸다.




3번째 주제를
범인인 존 도 (john do)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는데,
보편적인 해석이 제일 상식적일거 같아서 그냥 묻는다.

다만 내가 몰랐던 부분인 범인의 이름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는 존 도라는 이름이 한국의 홍길동 처럼 아무개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결국 감독의 마지막 복선은 범인의 이름으로
모두가 범인처럼 7대 죄악을 일부나마 저지르고 살고 있지 않냐라는 물음으로
마무리 짓는것 같다.

엔하위키 - se7en (스포주의)


개인평점 :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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