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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퍼펙트 월드 (A Perfect world) (1993. 클린트 이스트 우드)

by 비우내포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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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펙트 월드 (A Perfect world) (1993. 클린트 이스트 우드)

A Perfect World, 1993, 미국, 드라마, 12세 관람가, 2시간 18분

8살 소년 필립 페리(Phillip Perry: T.J. 로더 분)는 홀어머니 슬하에서 엄격하고도 비정상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란다. 어머니는 '여호와의 증인'의 독실한 신자로 아들 필립에게 크리스마스나 생일 파티, 할로윈 카니발에 참가하는 것조차 금지한다. 필립은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해 보는게 소원일 뿐이다. 그 무렵, 버치 하인즈(Butch Haynes: 케빈 코스트너 분)가 동료 죄수 제리와 함께 감옥을 탈출한다. 버치 역시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었고 이 과거는 그를 폭력적인 인물로 만들어버려서 청소년기에 이미 범죄자가 되었다.
탈옥수가 되어 도망하던 도중 필립의 집에 숨게 되고, 소년에게서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버치는 필립을 인질로 삼아 도피하던 도중 소망해왔던 완전한 세상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아버지와 아들의 소원 목록을 만들고, 드라이브를 하고, 할로원 의상을 선물하는 평범한 삶을 누리는 것이다. 부정에 매말랐던 둘은 탈옥수와 인질이라는 세상의 판견을 뒤로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친구요, 아버지와 아들이 되어 텍사스를 가로지르며 오랫동안 필요로 했던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한편, 그들을 뒤쫓는 형사 레드 가넷(Red Garnett: 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은 노련한 경찰관으로 단순한 훈방으로 충분한 소년범 버치를, 그의 불우한 가정 형편으로 볼때 결손 가정에서 지내느니 차라리 감옥으로 보내는 것이 소년의 삶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약간은 건방지고도 무책임한 판단으로 그를 더 큰 범죄 속으로 몰아넣었던, 누구보다도 버치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왓챠 - 퍼펙트 월드 줄거리




편모 가정의 필립(소년)은 이상한 가정에서 자란다.
누나 둘과 어머니 슬하에 존중받지 못하고 이상한 가정 교육하에 할로윈, 크리스마스, 생일등을
지내지 못한다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가둬진체 소극적인 소년이다.

...

줄거리를 쓰며 중간 중간 생각을 넣을려고 했는데
찾으면 바로 나올 시놉을 굳이 쓸필요 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다 집어 치우고..

넓은 초원 위의 편안한 미소의 남자와 돈. 가면.
시놉과 예고편을 보지 않고 제목만 알고 시작한 영화는
완벽한 세상을 만난 남자에 대한 이야기인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보게 한다.

자의와 타의에 의해 범죄자로 살아오게 된 주인공이
인질이된 소년과 가는 자동차 여행이
그리고 그 둘의 접점이 그 여행을 완벽하게 만든다.

1. 정말 부치(케빈 코스트너)는 범법자로만 보이는가.
- 한사람의 좋은 의도가 본인에게 악의로 돌아오게된 상황으로 보인다.
죄질을 가지고 판단해야될 권력의 대행자가 가진 동정심의 결과가
한 사람에게 많은 부분의 결핍을 만든 성인으로 돌아왔다.

거의 잡범에 가까운 이유로 교도소를 들락거리게 된 최초의 이유는
보안관이였던 당시의 레드 (클린트 이스트 우드)가 부치의 아버지를 못믿는다(상습 폭력범)는 이유로
사소한 범죄를 키워 교도소에서 교육을 받게 한다.
제대로 그 아버지 밑에서 교육을 받을수 있게냐. 차라리 더 이상의 범죄의 유혹이 없도록
교도소에서 자라게 되는데.. 여기에 대한 결과가 이후에 나오는 부치의 반응을 보면
좀 애매해진다.

성격의 변화가 감정적으로 이루어 지며 감정선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으면
최대한 평화적으로 일을 해결하려 하는 모습들이 연속적으로 보여주는데,
그렇기 때문에 앞에 나온 두건의 살인이 정말 의도된 살인인가를 갸웃하게 만든다.
그리고 과거의 언급되지 않은 범죄들도.

물론 공범도 죄고, 당연히 살인도 죄다.

예를 들어 최근의 친누나를 강간하려한 성범죄자를
열라 패서 반불구로 만든 운동선수를 단순히 폭력범으로만 볼수있는가에 대한
생각은 언제나 논쟁의 떡밥일테니 여기까지.

2. 필립(소년)의 존재는 무엇인가.
부치에겐 자신의 아들이자 과거로 투영된 자신의 모습으로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어느순간 절대적인 존재가 사라져 방황하던 부치가
왜곡된 교육으로 스스로를 가두고 자라온 소년을 만나며
아들이자 친구, 그리고 자신으로 인지하게 되는 장면이 매우 자연스럽다.

내용중 나오게되는 섹스 직전에 멈춘것도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을 돌이키게 되는것 같고,
성장과정 중 당연히 즐기게 되는 특별한 날들이
(할로윈, 크리스마스, 생일같은) 그 것을 함께 하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마지막 흑인 가정에서 맞는 아이를 자신의 과거 모습으로 투영하여
분노하는 모습은 충분히 공감하게 된다.

3. 왜 a perfect wold 인가.
자신이 바랬던 유년시절의 모습과
그 소년이 원한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지는
그 여행이 그 둘의 완벽한 세상이 아니었을까.

영화의 끝과 맞닿아있는 첫장면은
완벽한 세상의 묘한 지점을 더듬는다.

더 나은 미래, 더 풍족한 생활.
평생 집한칸 마련하기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지금의 세태와 맞물리며
present(선물)은 present(현재)라는 말이 생각나게 만든다.

개인평점 :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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