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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파닥파닥 (Padak) (2012-이대희 감독)

by 비우내포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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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닥파닥 (Padak) (2012-이대희 감독)

Padak, 2012, 한국, 애니메이션, 12세 관람가, 1시간 18분

자유롭게 바다 속을 가르던 바다 출신 고등어 `파닥파닥`. 어느 날, 그물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들어간다. 
죽음이 예정된 그곳에서 가장 오래 살아 남은 `올드 넙치`. 그는 자신만의 생존비법(?)으로 양어장의 다른 물고기들의 신망을 받는 권력자다. 
바다로 돌아갈 꿈을 버리지 않고 탈출을 시도하는 `파닥파닥`으로 인해 수족관의 평화(?)는 깨지고, `올드 넙치`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데... 
바다를 향한 고등어 `파닥파닥`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왓챠 - 파닥파닥 줄거리


 
빌어먹을 마케팅 담당자들 
이 영화 홍보를 이따구로 하다니.. ;; 무슨 니모를 찾아서를 기대하는 애들 애니도 아니고.. ;
 
암튼 리뷰 들어갑니다.
 
아. 가능한 스포는 자제 하려 하나 충분히 눈치 챌수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볼만한 애니라는걸 단언하고 소개하려 하니 이부분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평화로운 (...) 횟집에 자연산 고등어가 한마리 들어오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자신을 가두고 있는 보이지 않는 투명한 벽을 인정하지 않고
쉴새 없이 수조 벽면을 때려가며 바다로 돌아가려는 고등어 (코드네임 파닥파닥...)


 

 
양식장의 생선들로 구성되어 있는
수조안의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는 또 하나의 자연산. 올드넙치.
살고 싶으면 이 안에서 적응 하라고 합니다.
 
이젠 선택권이 없으니. 길들여 지라고
살고 싶지 않냐 라며..
 
 

 

 양식장 출신 생선들은 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어떻게 불가사리의 다리가 50개...)
진실로 믿으며 수조 속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며 공생 하고 있습니다.
바다안에서 살아본적이 없기에 눈에 보이는 수조가 모든것이라 믿으며
꾸며낸 거짓말과 왜곡된 정보들을 진실로 인정하며 그렇게 살아왔고 살아가는 것이죠.

 

 

뭐... 암튼.

 

 

그러는 와중에 끝내 자유로운 바다를 잊지 못하고 
수조 탈출을 시도하는 종북빨갱이 같은 반동 분자 파닥파닥. 



 
어디 생선따위가 뭔 힘이 있어서 자유를 찾겠습니까.
결국 다시 수조안으로 잡혀 들어오겠죠.
 

 

 

 
자유로운 바다를 갈구하는 파닥파닥(고등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수조안의 정의로운 우파들은 반동분자를 멸시하고 까댑니다만..
안타깝게도 놀래미가 그 선동에 빠져듭니다.

 

경험하지 못한.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를 왜 그리 추구하는지
그곳은 어떤곳인지.. 
 
아아.. 호기심은 인생 망치는 지름길인데..



 

그러던 와중 그 모든것의 포식자인 정말 더럽게 짜증나게 생긴 애가
고등어를 건져 어항에 넣어버립니다.
 
죄책감? 풋. 

 

 

 

 

 



 
 선동에 놀아난 놀래미의 최후..
 

 

인정하지 않고 어렴풋이 아는 진실을 외면하며
보이지 않는 수조 밑 뚜껑에 숨어살던 올드 넙치가 
결국 잡혀 도마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저 눈앞에 보이는 바다를 위해
수조속의 편안함을 버리고 퍼덕대면서 탈출을 시도 합니다.
그게.. 누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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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제대로 소개해
많은 이들이 보았으면 하는 맘에 정리 하려고 생각했지만
워낙 묵직한 주제를 가진 극장판 애니이고
말하려는 요소요소가 스포라
결국 반 걸친 소개 밖에 안되는 군요.. ㅎㅎ
 
그 어떤 위대한 가치인들
알지 못하고, 생각하지 않으며
경험하지 못하면 공염불 밖에 될수 없겠죠.
 
왜 쟤네들은 대충 살면되지
말도 많고 탈도 많게 시끌시끌 대는지
알 필요도 알고 싶지도 않겠죠.
 
국민의 절반은 대한민국만을 생각하는 
건전한 보수우익 들이 존재하는 현실이니까요 ^^
 
개인적으로 결말이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걸고 탈출하고 난 다음엔
아무런 관심이 필요 없습니다.
거기서 부턴 개인의 문제이며
내손을 떠난 전혀 다른 일일테니까요.
 
중요한건 
아직 그 생태계는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들에겐 그렇게 죽을날을 기다리며
그 좁은 수조안이
삶의 전부인양 살아가고 있는
훌륭한 노예들은 또 생겨나고 있으니까요.
 
개인평점 : ★★★★☆  
 
... 오유에 올릴려고 글 쓰다보니
오그라들게 존댓말로..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하는 생각에
손대다 보니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설명도 이상하게 된듯. 뭐. 암튼. 끗.
 
담엔 안올려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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