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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리뷰/★ 3 ~ 3.5

[장르소설 리뷰] 어서 오세요 민호문방구 - 김망초 [3.0]

by 비우내포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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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소설 리뷰] 어서 오세요 민호문방구 - 김망초 [3.0]

 

 

 

 

유년시절의 추억이 남은 고향.

할아버지의 유산으로 그 고향의 작은 문방구를 받게 되었다.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 위해

퇴사 후 문방구를 열었던 날 부터

이상한 손님들이 문방구로 오기 시작한다.

 

나이를 어떻게 먹었는지 

추억이 없는 이들의

골목대장이 되는 이야기.

 

블라이스

https://www.blice.co.kr/web/detail.kt?novelId=73192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544007543

 

네이버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586994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43830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62445494

 

판무림

https://www.fanmurim.com/book/2154896

 

 

 

▷ 전개 및 특이점.

시골에서 키워준 할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여하려 사직서를 던졌다.

골목대장의 경력(?)만큼 추억이 깃든 고향에

어쩌다보니 할아버지의 문방구를 이어받게 되고,

그 시골에서 벌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추억속 이야기.

 

시골 문방구가 주 무대이다보니 문방구를 활성화 해서

거대 문구기업이나 장난감 기업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예상했다.

전개는 전혀 예상과는 다르게 8~90년대의

동네 문방구와 골목에 관련된 추억여행 이야기이다.

 

엉겁결에 이어진 부자집 도련님들과

타고난 기질(?)과 능력(?)을 숨기며 현실에 순응했던

골목대장의 추억여행은 내 유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유쾌하게 읽혔다.

 

미니카, 딱지치기, 연싸움, 구슬치기, 비비탄총, 문방구 뽑기, 오락기등의 소재는

그 시대에 신념을 걸고 생활했던 어른이들에게 향수를 불러주는 마중물의 역할을 한다.

물론 재벌집 자재분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란 현타가 오지만,

이런 현실감각은 판타지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의미없는 잣대가 되는건 당연하다.

그냥 그 시절을 떠올리며 즐겁게 읽고 넘어갈수 있는 이야기다.

 

크게 대립되는 적은 없는 소설이지만,

그 시절 소년들의 마음을 잘 묘사해서 충분한 공감을 부른다.

하찮아 보이는 그 모든것들에 모든것을 걸었던 나이들이기에

어른들의 시각에서의 사소함을 매우 진지하게 묘사하는 포인트가 매력있다.

20대 후반 ~ 30대의 어른들이 미니카, 딱지치기에 열중하는걸

즐겁게 보기 위해선 그 문턱이 낮은편은 아니지만 말이다.

 

 

 

▷ 주인공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

 - 외롭고 힘든 골목대장 출신.

 - 알고보면 상당한 현실에서의 능력자.

 - 과감한 전략과 과감한 전술적 선택.

 - 생각보다 가진게 많다보니 딱히 욕심은 없음.

 

 

▷ 적대자 (안타고니스트.antagonist)

 - ... 00년 이후 출생한 사람.

 

 

▷ 정리

와우 공대장 출신들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합리적인 이유라는 글들이 인터넷에 많다.

이건 와우라는 게임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게임상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 전략과 전술을 미리 준비하고,

주 3~5일 내내 최소 6~10시간의 게임이 가능한 최상급의 스펙과 실력의 공대원들을 모으고,

최대 40명 가까이 모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규칙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예상범위 외의 다양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문제해결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제대로 했던 공대장 얘기다.

 

이 소설은 골목대장을 진지하게 해석하고 있다.

마치 와우의 제대로된 공대장이나, 훌륭한 회사의 리더처럼

골목대장이 상징하는 역할과 능력, 그리고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로 설명한다.

그러한 골목대장을 경험한 세대라면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인 셈이다.

세월에 묻혀있었던 추억을 강제로 꺼낸 느낌이랄까.

 

최소 90년대에 유년생활을 보냈어야 아는 이야기들이 많다보니

소설은 소재덕분에 진입장벽이 꽤 높다.

각 세대가 그 세대에 맞는 유년생활이 있었기에, 쉽게 공유되지 않는 추억이기도 하고 말이다.

 

물론 소설의 완성도가 이야기의 만족도와 비례하진 않는다.

애초에 현대'판타지'소설임을 잊어선 안된다.

그냥 내가 즐겁게 읽었을 뿐이다.

 

지금 30대 이상 50대 이하 나이라면 꽤 재밌게 읽을 수 있을듯 하다.

예를 든다면 [응답하라 1997]을 90% 이상 이해하는 나이대 정도.

그 외에는 읽어도 크게 흥미가 없을듯 하다.

 

[5.0] 스토리, 캐릭터, 주제, 필력의 완벽한 조합. (매우 주관적인)

[4.0]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

[3.0] 킬링타임. 시간은 안 아깝다. 평균점.

[2.5] 읽긴 다 읽었는데.. 아쉬움. 평균점.

[1~2.0] 거의 대부분 읽다 포기. 지금 나에겐 읽기 힘든 소설.

 -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 저하.

 - 큰 하자가 있는 이야기 (결말, 동기등).

 - 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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