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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시간을 기록된 흔적

[140302] LIFE 사진전 - 부산문화회관

by 비우내포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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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시회 안내
 - LIFE지는 1936년 미국에서 창간된 시사화보잡지며 2007년 폐간되었다. 
 
 
2. 부산문화회관에서 진행중인 라이프 사진전 관람.
안타까운건 전시회 사진촬영 불가라는 안내에 좌절하고
눈으로밖에 담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
 
 

 


3. 딱 입구까지.
아쉬운마음에 홈페이지를 뒤져봤다.

라이프지에 수록된 900만장중에 133점을 추려 부산 문화회관에서 전시되었다.
http://www.seelife.co.kr/#!boards/press


기준은 모르겠다.. 하지만 익숙히들어왔던 그 이름들의 한컷들이 간략한 배경설명들과 함께 전시되어있다. 왼쪽 상단부터
(윈스턴 처칠, 아돌프히틀러, 마하트마 간디, 체 게베라, 김구.... 모름 ;)

 
 
매우 인상깊었던 김구 선생님 암살시 총탄에 의해 깨진 유리창의 흔적.
그리고 몇일동안 이어진 당시 한국인들의 참배 현장.
(정말 이거 보고 울컥했다.)
 


역사에 기록된 흔적. 이 사진의 배경들도 간략히 설명하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중간 상단에 있는 키스신의 대한 배경은 정말 재미있었는데
전쟁에도 돌아온 환영식에서 살아남은 군인들을 맞이 하는 행사에서
그 환희의 순간에 누군지도 모르는 이와의 진한 키스가 나왔는데
10여년이 지난 뒤에 사진에 찍힌 여자가 본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신이 저 남자라고 주장한 사람은 12명이 나와 결국 누군지 알수 없다고 한다.



사진이 가지는 가장 추악한 상황. 이라 느꼈다.

한국전쟁뿐만 아니라 베트남전, 세계2차대전등 종군기자가 남긴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쓰러져 있는 군인을 부축하는 사진, 폭격을 피해 대피하는 사진등 여러 사진들이 있는데

상황을 찍기 위해, 더 좋은 사진을 얻기위해 그 작가들은
그 전쟁에서 무엇을 했을까..

쓰러진 병사를 찍고 있는 종군기자를 생각하니
입안이 썼다.


반면, 사진만이 가질수 있는 가장 멋진 매력을 보여주는 테마.
멈춰버린 시간과 공간이 형현할수 없는 감동을 주고
생각에 빠지게 했다.

5. 건진. 유일한 브로셔 -_-;

 


6. 블로그를 운영(.. 개뿔 -_-)하면서
밀린 사진들 올리는 것도 버거운데, 이것부터 올리는 이유는
충분히 가볼만한 전시회이기 때문에 정보 공유차 먼저 올리게 됬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손잡고 오는 커플(빌어먹을..)도 많고
정해진 시간이 있는지 모르지만 전시회를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나야... 뭐.. 귀에 이어폰을 꽂아놓고 본지라.. ;;)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에 전시회들이 크게 없는 면도 있으니
부산 인근에 있는 분들이라면 막내리기 전에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배경에 대한 상상력만으로도 즐거울수가 있는 매체가
사진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근 2년간 돌아다닌 곳중에 제일 즐거웠다.

P.s 추가.
라이프 사진전 공식 홈페이지 http://www.seelife.co.kr/
부산 문화회관 http://culture.busan.go.kr/main/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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